'WS 신기록 달성!' 이 팀 미쳤네, 다저스 탈락 이유 있었다…밀워키 탬파베이 10-1 격파, 3전 전승→창단 첫 우승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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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 역사에 남을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창단 첫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를 상대로 4전 4승을 거둔 경기력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가고 있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10-1로 완파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3-2, 2차전을 5-4로 잡아낸 밀워키는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만들었다. 1969년 창단 이후 57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밀워키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건 1982년 이후 44년 만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 4패로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밀워키는 두 번째 월드시리즈에서 구단 역사상 첫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밀워키는 5회초에만 무려 8점을 쓸어 담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8점 모두 2사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한 이닝 2사 이후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밀워키는 3회초 먼저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잭슨 추리오의 안타와 제이크 바우어스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탬파베이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데이비드 해밀턴이 직선타로 물러났고, 추리오의 안타 이후 바우어스가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2사가 됐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밀워키의 무서운 집중력이 시작됐다.
밀워키는 이후 연속 출루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브라이스 투랑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개럿 미첼의 적시타, 쿠퍼 프랫의 2타점 2루타, 살 프렐릭의 적시 2루타가 연이어 터졌다. 해밀턴과 추리오까지 적시타 행렬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
탬파베이는 투수를 교체하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밀워키 타선은 5회에만 12명이 타석에 들어서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탬파베이 선발 프레디 페랄타에게는 뼈아픈 경기였다. 페랄타는 지난해까지 밀워키에서 활약했던 투수다. 올 시즌 뉴욕 메츠를 거쳐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친정팀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는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밀워키는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반면 탬파베이는 안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밀워키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1점 차로 패했던 탬파베이는 3차전에서 공격과 마운드 모두 무너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9회 2사 후 얀디 디아즈의 1타점 2루타로 영패를 만회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밀워키는 4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월드시리즈를 4연승으로 끝내고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드시리즈를 4승 무패로 제패한 가장 최근 팀은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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