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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급 외모' 140kg 든 인도 파워리프터…2년 전만 해도 초보자 → 아직 진짜 실력 안 나왔다

작성일: 2026.10.31 09:0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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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수권 은메달은 도착점이 아니라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에 가까웠다. 140㎏에 머문 아쉬움은 남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 메달을 따낸 성장세는 분명하다. ⓒ ANI SNS
▲ 세계선수권 은메달은 도착점이 아니라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에 가까웠다. 140㎏에 머문 아쉬움은 남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 메달을 따낸 성장세는 분명하다. ⓒ ANI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몸무게의 세 배가 넘는 무게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만족하지 않았다. 운동을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인도 파워리프터 키야 쿠날 반네르지(21)의 이야기다. 

반네르지는 이달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파워리프팅연맹(IPF) 세계주니어클래식 선수권대회 여자 47㎏급에 출전했다. 계체 당시 체중은 45.70㎏. 그녀는 데드리프트에서 140㎏을 들어 올려 개인 종목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쿼트 90㎏, 벤치프레스 50㎏을 더한 합계 기록은 280㎏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데드리프트에서 기록한 140㎏은 애초에 바라봤던 목표와는 거리가 있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반네르지는 당초 두 번째 시도에서 145㎏, 마지막 시도에서는 150㎏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첫 번째 시도에서 137.5㎏을 들어 올렸지만 움직임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자 전략을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반네르지는 무리하게 기록을 끌어올리기보다 140㎏을 선택해 메달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142.5㎏에 도전했으나 바벨을 끝까지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훈련 과정에서 더 무거운 중량을 다뤄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네르지는 훈련 중 147.5㎏과 150㎏을 성공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147.5㎏은 자신이 해당 체급 아시아 기록으로 여겼던 중량이었다. 

▲ 출처 키야 쿠날 반네르지 SNS
▲ 출처 키야 쿠날 반네르지 SNS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온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배경에는 부상도 있었다. 반네르지는 수개월 동안 스쿼트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증 없이 동작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았고, 대회 당일에도 불편함이 다시 나타났다. 계체를 앞두고 진행한 수분 감량 역시 데드리프트에는 도움이 됐지만, 전체 합계에서는 20~30㎏가량 손해를 봤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놀라운 대목은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이다. 반네르지가 파워리프팅을 시작한 것은 2024년 6월이다.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00㎏을 들어 올렸고, 7~8개월 뒤에는 체중 약 44㎏으로 130㎏ 데드리프트에 성공했다. 대학 생활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짧은 시간에 기록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세계선수권 시상대까지 올라섰다. 2년 남짓한 경력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성장 속도가 더욱 두드러진다.

물론 아직 완성형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 반네르지 역시 종합 기록을 끌어올리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다음 목표도 데드리프트 한 종목의 중량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쿼트와 벤치프레스까지 세 종목의 합계를 개선해 종합 경쟁력을 키우는 다음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 출처 키야 쿠날 반네르지 SNS
▲ 출처 키야 쿠날 반네르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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