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령까지 내려진 WS 우승퍼레이드, 무려 75만명 운집→밀워키 주 사상 최대 "역사상 가장 행복한 교통 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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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역사적인 월드시리즈(WS) 첫 우승. 공립학교들에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우승 퍼레이드에는 무려 75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그야말로 축제가 열렸다.
밀워키는 올해 정규시즌 103승을 수확,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에도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LA 다저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월드시리즈 첫 우승이 좌절됐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잡아내더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시 만난 다저스에게 4연패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줬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승 1패로 무너뜨리며 1969년 창단 후 무려 5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31일(한국시간) 우승 퍼레이드가 열렸다.
'MLB.com'은 "밀워키 도심을 뒤덮은 기쁨의 소란을 이해하려면 이 도시에서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드가 열렸던 때의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며 "1982년 밀워키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합친 것보다 더 뛰어난 팀이었고 이 도시의 노동자 정신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종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7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가슴 아픈 패배를 겪은 나머지 선수들이 놀랄 정도로 밀워키 시민들은 마치 우승팀을 맞이하듯 퍼레이드를 열었다. 1982년 이야기를 꺼낼 때면 사람들은 거의 언제나 그 퍼레이드부터 이야기한다. 이후 44년이 지난 이날, 비슷하게 사랑받고 끈끈한 선수들이 모인 팀이 실제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이 도시에서 퍼레이드를 여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며 "밀워키 공립학교는 이날 하루 휴교했고, 새벽이 되기도 전에 수많은 팬들이 퍼레드 경로를 따라 늘어섰다"고 전했다.
밀워키의 역사적인 월드시리즈 첫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한 팬들은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향해 "MVP"를 연호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고, '캡틴' 크리스티안 엘리치와 '에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살 프렐릭, 제이크 바우어스는 상의까지 탈의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후 우승 축하 행사에서 옐리치는 밀워키 팬들을 향해 "이 트로피를 밀워키로 가져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오전 8시에는 수천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고. 'AP 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에 약 40만명이 모였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MLB.com'은 "밀워키 경찰은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에 75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며 "밀워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초기 조사 결과, 이번 행사는 주 역사상 하루 동안 열린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행사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언젠가 사람들이 이 팀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 어쩌면 퍼레이드부터 시작할지도 모른다"며 "5년 전 밀워키 벅스의 우승 퍼레이드도 축제였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달랐다. 이 도시 역사상 가장 행복한 교통 체증이었다"고 뜨거운 축제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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