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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밀워키 사령탑의 모욕 발언, 양키스 전담 캐스터 분노 폭발→도대체 무슨 말 했길래?

작성일: 2026.10.31 06: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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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YES 네트워크'에서 뉴욕 양키스의 전담 캐스터를 맡고 있는 마이클 케이
▲ 미국 'YES 네트워크'에서 뉴욕 양키스의 전담 캐스터를 맡고 있는 마이클 케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팻 머피 감독의 발언에 'YES 네트워크'에서 뉴욕 양키스의 전담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케이가 제대로 열 받았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97승을 수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며 스윕패의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밀워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쌍핬다. 밀워키는 103승을 수확하며 중부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격파했다. 그리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격파했다. 지난해 4연패를 당했다면, 올해는 4연승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되갚았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월드시리즈까지 이어졌다. 밀워키는 홈에서 열리는 1~2차전을 모둘 승리로 장식한 뒤 탬파베이 원정으로 이동했고, 3차전까지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남 남겨두게 됐다. 이후 4차전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밀워키는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1969년 창단 후 57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루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 월드시리즈 우승이었던 만큼 밀워키 선수단 모두가 들떴다. 특히 팻 머피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후 제이크 바우어스를 향해 "너는 이제 큰돈을 벌게 될 거야"라며 "그 빌어먹을 양키스에 있을 때를 기억하나? 모두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걸 기억해 둬"라고 말했고, 이 멘트가 고스란히 중계에 담겼다.

바우어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08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 제이크 바우어스
▲ 제이크 바우어스
▲ 팻 머피 밀워키 감독
▲ 팻 머피 밀워키 감독
▲ 미국 'YES 네트워크'에서 뉴욕 양키스의 전담 캐스터를 맡고 있는 마이클 케이(왼쪽)
▲ 미국 'YES 네트워크'에서 뉴욕 양키스의 전담 캐스터를 맡고 있는 마이클 케이(왼쪽)

바우어스는 2024시즌이 끝난 후 은퇴를 결심했으나,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자녀의 건강보험료는 마련해야겠다고 결심, 현역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올 시즌 144경기에서 127안타 26홈런 타율 0.266 OPS 0.873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다저스와 NLCS에서도 펄펄 날아올랐다.

현재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바우어스가 4년 5600만 달러(약 750억원)의 결코 적지 않은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머피 감독의 발언에 뉴욕 양키스의 해설을 전담하고 있는 마이클 케이가 분노를 솓아냈다. 케이는 'ESPN'의 라디오 프로그램 '마이클 케이 쇼'에서 "자기중심적인 선수라는 게 4안타를 치고 싶어 하는 것인가? 아니면 삼진 15개를 잡고 싶어 하는 것인가? 그게 팀에 어떤 악영향을 미친다는 건가. 꼭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폭발했다.

이어 케이는 "야구 선수가 자신을 위해 플레이하는 게 뭐가 나쁜가. 내가 머리가 좋지 않으니 가르쳐 달라"라고 폭발했다.

바우어스가 밀워키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양키스에서 부진했던 것을 팀 탓으로 돌린 것은 양키스 중계를 전담하는 케이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빴던 모양새다.

케이는 "2023년 양키스 선수 중 누가 개인 성적을 쌓으려 했는지, 누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플레이했는지 말해 달라"며 "다저스가 밀워키를 스윕했을 때는 다저스를 험담하는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런데 밀워키가 탬파베이를 이기자, 감독은 탬파베이가 아니라 양키스를 험담할 구실을 찾아냈다"고 분노했다.

사실 올해 양키스는 비난,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그만큼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력 처참했다. 이에 C.C. 사바시아, 호르헤 포사다 등이 독설을 쏟아냈다. 이를 의식한 듯 케이는 "아무래도 양키스는 무슨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는 표적이 된 모양"이라면서도 "이런 비판을 기록해 둬야 한다. 구단 수뇌부가 분노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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