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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급 초대형 트레이드 터지나' 다저스, 신시내티 간판스타 데 라 크루스 영입 가능성 제기…"다저스 다음 슈퍼스타 고민"

작성일: 2026.10.31 10: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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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 레즈 유격수 엘리 델라 크루즈
▲ 신시내티 레즈 유격수 엘리 델라 크루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슈퍼스타를 영입할 수 있을까. 신시내티 레즈의 간판 유격수 엘리 델라 크루즈(24)가 올겨울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전 단장 출신 전문가는 LA 다저스와 데 라 크루스를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을 지낸 짐 보든은 30일(한국시간) 'D-Mac 앤드 라이터 쇼'에 출연해 신시내티가 올겨울 데 라 크루스의 트레이드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보든은 신시내티가 델라 크루즈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최대한 많은 대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시내티에 무엇이 합리적인 선택인지 생각해야 한다. 워싱턴이 제임스 우드와 CJ 에이브럼스를 대하는 것처럼 신시내티도 이런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면 FA가 되거나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지금 트레이드해서 엄청난 대가를 받고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든은 다저스를 델라 크루즈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직접 언급했다. "이런 트레이드는 신시내티와 다저스 모두에게 합리적이다. 다저스는 다음 슈퍼스타 선수가 누구일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델라 크루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폭발적인 주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유격수로, 신시내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6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타율 0.283, 출루율 0.365, 장타율 0.515를 기록했고, 장타 65개와 도루 30개를 생산했다. 빠른 발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그만큼 신시내티가 델라 크루즈를 트레이드한다면 상당한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22년 워싱턴이 후안 소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냈을 당시와 비슷한 규모의 거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은 당시 소토를 내주는 대신 여러 유망주와 젊은 선수들을 확보하며 팀 재건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시내티 역시 델라 크루즈를 트레이드한다면 단순히 유망주 몇 명을 확보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단의 미래를 바꿀 만한 대형 패키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엘리 델라 크루즈
▲ 엘리 델라 크루즈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배경에는 신시내티의 전력 상황이 있다. 신시내티는 델라 크루즈라는 확실한 스타를 보유하고 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추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자원도 넉넉하지 않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신시내티의 팜 시스템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8위로 평가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단뿐 아니라 미래 전력까지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신시내티가 2027년에도 우승 경쟁을 펼치기 어렵다고 판단하거나 델라 크루즈와 장기 계약을 체결할 자신이 없다면, 그의 가치가 높은 시점에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델라 크루즈가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음 세대를 이끌 스타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실제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선수단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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