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이 다시 한국인 골잡이 주목 "잉글랜드에 완벽히 들어맞는 공격수"…오현규, 블라호비치와 경쟁하더니 EPL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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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초대형 스트라이커'의 거대한 벽을 마주하고도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부족한 출전 시간에도 골과 도움으로 존재감을 새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뽑아내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휘리예트'와 '헤이 하베르'는 최근 "오현규에게 토트넘 홋스퍼와 헐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도 평가가 나왔다. 토트넘 관련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오현규를 매력적인 영입 후보"라고 꼽으며 "제공권과 전방 압박,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침착한 마무리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오현규가 잉글랜드 무대에 어울리는 정통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다. 호평의 배경에는 근래 활약상이 크게 자리한다. 오현규는 지난 16일 호펜하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베식타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27일 바샥셰히르와 수페르리가에서도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뒤 11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두산 블라호비치의 헤더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마무리했다. 공식전 4호골이자 정규리그에서 뽑아낸 첫 골이었다.
블라호비치와 연결에서 골을 뽑아낸 데 의미가 따른다. 선발로 나선 블라호비치가 공중볼을 따내고,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가 빈틈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지만 함께 뛰었을 때의 조합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행보에 또 다른 튀르키예 언론 '가제테스'는 "오현규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유벤투스 출신의 특급 공격수인 블라호비치를 경쟁자로 두고도 조커에 그치지 않고 경쟁자 반열에 오른 건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베식타스의 빈첸조 이탈리아노 감독 역시 오현규에게 만족감을 표한다. 이번 시즌 3개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블라호비치와 오현규 모두에게 만족하고 있다며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 베식타스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향한 러브콜에 신중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오현규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에도 훈련에서 헌신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그때마다 결과로 답했다. 블라호비치와의 경쟁에 불을 붙이는 유로파리그에서의 활약상은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까지 불러냈다.
토트넘과 헐 시티의 시선이 실제 영입 제안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축구는 프리미어리그를 누빌 믿을 만한 공격수를 오랜만에 보유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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