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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행동' 황희찬, 심판에 이어 구단 직원까지 밀쳤다…감독도 분노 "마음에 들지 않아, 따로 이야기할 것"

작성일: 2026.10.30 09:17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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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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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희찬이 경기 도중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심판진과 소속팀 물리치료사를 밀치는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고, 미론 무슬리치 샬케 04 감독마저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팀의 컵대회 탈락에 이어 불필요한 행동으로 논란까지 일으키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샬케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26-202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샬케는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에딘 제코와 최전방 공격 조합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약 7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황희찬에게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5분 제코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레나르트 그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샬케는 후반 들어 무너졌다. 후반 8분 파트리스 코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43분 크리스토프 다페르너에게 추가 실점하며 두 골 차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샬케의 패배만큼이나 주목받은 장면은 황희찬의 돌발 행동이었다. 전반 44분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쓰러진 황희찬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후 치료를 받고 경기장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제4심인 토마스 바우어를 밀쳤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흥분한 황희찬을 진정시키려던 샬케 구단 물리치료사까지 밀어내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주심은 황희찬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후 무슬리치 감독도 해당 행동을 문제 삼았다. 오스트리아 매체 '라올라1'에 따르면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의 행동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문제는 경기 후에 따로 이야기하겠다"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소속팀 사령탑이 선수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독일 현지 언론의 반응도 싸늘했다. '빌트'는 황희찬이 심판진을 밀친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퇴장 대신 경고에 그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또한 샬케의 무기력한 공격력을 지적하며 컵대회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 이어 경기 중 부적절한 행동으로 현지 언론의 비판까지 받게 됐다.

황희찬에게 이번 논란은 더욱 뼈아프다. 올여름 샬케에 합류한 그는 아직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최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이번 드레스덴전에서도 선발 기회를 얻으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심판진과 구단 직원을 밀치는 행동까지 나오면서 무슬리치 감독의 신뢰를 얻는 데 부담을 안게 됐다. 다만 현재까지 구단 차원의 징계나 출전 제한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 출처 샬케04
▲ 출처 샬케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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