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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선수가 한국인이라니!…"상대는 이제 몇 점 얻느냐가 관건, 한 게임 따내면 특별한 일" → 안세영이 만드는 압도적 격차

작성일: 2026.11.01 09:2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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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상대에게 허용하는 점수마저 새로운 평가 기준이 됐다. '최강' 안세영(24, 세계랭킹 1위)이 여자 배드민턴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지배력에 인도 언론도 주목했다.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안세영의 경이로운 배드민턴 지배력"이라는 제목의 장문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안세영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현역 최강자로 소개하며 꾸준함과 경기 운영 능력, 빈틈을 찾기 어려운 완성도에 주목했다.

숫자만으로도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드러난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올 시즌 67경기에서 66승을 거뒀다. 승률은 98.5%에 달하며 현재 5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3위, 중국)에게 당했다. 지난해에도 77경기 중 73승을 챙겨 94.81%의 승률을 기록했고, 11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역시 10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를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인디아 투데이는 안세영의 압도적인 위치를 설명하는 흥미로운 기준도 제시했다. "상대 선수에게는 이제 승패만큼이나 몇 점을 얻었는지가 중요해졌다"고 정의를 내렸다. 한 게임에서 11점을 넘기면 나름대로 선전한 것이고, 15점을 돌파하면 상당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기준을 세웠다. 한 게임이라도 빼앗는다면 특별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까지 했다. 

▲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격자들에게 좌절감을 안기는 상대전적도 조명했다. 안세영은 '원조 숙적' 천위페이(4위, 중국)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한때 7연패를 당했지만 현재는 18승14패로 역전했다. 왕즈이에게는 21승5패, 푸살라 벤카타 신두(11위, 인도)에게는 11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의 강호 야마구치 아카네(2위)와도 24승15패로 앞선다. 결코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니다. 

경기 방식에 대한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안세영은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랠리의 속도와 길이를 조절하며 다음 플레이까지 설계한다"면서 "상대가 코트 구석으로 몰아붙여도 먼저 낙하지점을 읽고 균형을 잡은 뒤 정확한 타구로 되받아친다. 무리하게 코트를 가로질러 뛰어다니기보다 한발 먼저 자리를 잡는 효율적인 움직임이 체력 소모까지 줄여준다"고 극찬했다.

▲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의 경쟁력은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협적이다. 24세의 나이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했다. 이제는 공격과 수비를 자유롭게 오가는 완성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인디아 투데이는 "안세영은 정상에 오른 뒤에도 발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 최강자를 상대하는 선수들이 여전히 안세영을 공략할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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