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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는 재계약 안 하면 안 돼" 타자는 확정! 그러나 이동욱 감독, 엘빈-비슬리 동행은 못 박지 않았다

작성일: 2026.10.31 16:0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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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감독 ⓒ롯데 자이언츠
▲ 이동욱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승환 기자] "레이예스는 재계약 하지 않으면 안 되죠"

이동욱 감독은 3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 제 22대 사령탑 취임식을 가진 뒤 취재진과 인터뷰의 시간을 갖고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올 시즌에 앞서 외국인 투수 파트에 많은 공을 들였다. 롯데는 작년 찰리 반즈와 터커 데이비슨, 알렉 감보아, 빈스 벨라스케즈까지 네 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가을야구와 연이 닿지 못했기 때문이다. 감보아의 영입은 분명 성공적이었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당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영입한 벨라스케즈는 대실패작이었다.

때문에 롯데는 올해는 교체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외국인 투수들을 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일본프로야구를 통해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데려왔다. 두 투수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던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두 선수의 활약은 뭔가 조금 아쉬웠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모두 규정이닝을 채웠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올해 29경기에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28, 비슬리는 27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9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도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스스로 자멸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로 인해 롯데는 두 투수에 대해서는 교체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이들보다 더 나은 선수가 시장에 등장한다면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올해 KBO리그를 경험한 만큼 내년 롯데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제레미 비슬리 ⓒ곽혜미 기자
▲ 제레미 비슬리 ⓒ곽혜미 기자
▲ 로드리게스 ⓒ곽혜미 기자
▲ 로드리게스 ⓒ곽혜미 기자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다만 투수 파트와 달리 외국인 타자에 대한 고민은 일절 없는 상황이다. 빅터 레이예스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예스는 올해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KT 위즈 최원준과 정규시즌 막판까지 최다안타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 결과 올해 144경기에서 무려 211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등 18홈런 109타점 타율 0.363 OPS 0.937로 활약했다. 지난 2024년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작성했는데, 올해 본인이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7시즌 롯데의 외국인 선수들 구성은 어떻게 될까. 이동욱 감독은 레이예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사령탑은 "레이예스는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3년 동안 600개의 안타를 친 선수와 계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하며 "감독으로서는 레이예스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투수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동행을 확신할 수 있는 선수도 없고, 그렇다고 교체도 확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은 "올 시즌 로드리게스, 비슬리가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면서도 "이택근 단장님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오늘도 외국인 선수 파트 쪽으로부터 이야기도 들었다"고 짧게 답했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가 유력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새로운 노사협정(CBA) 체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샐러리캡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만큼 2027시즌이 일부 파행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외국인 선수 시장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때문에 롯데의 외국인 원·투 펀치 구성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이동욱 감독 ⓒ롯데 자이언츠
▲ 이동욱 감독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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