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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가슴 노출 사고' 오히려 돈 벌었다, 인기 폭발…女 격투기 선수 싱글벙글 사연

작성일: 2026.11.01 00: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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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코스타는 경기 후 의연한 자세로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루체로 아코스타 SNS
▲ 아코스타는 경기 후 의연한 자세로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루체로 아코스타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5년 동안 패배를 모르던 멕시코 여성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데뷔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경기 도중 의상이 흘러내리는 사고까지 겪었지만,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오히려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1일(한국시간) 멕시코 출신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루세로 아코스타(32)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코스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51만4000명을 보유한 격투기 선수. 최근 침대 끝에 앉아 브라 형태의 상의를 입고 촬영한 셀카를 공개하면서 "돌아왔어요. 좋은 꿈 꾸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정말 대단하다", "언제나 아름답다",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코스타가 주목받은 배경에는 이달 초 치른 PFL 데뷔전이 있다. 그는 섀넌 클라크와 맞붙기 전까지 5년 동안 패배하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 왔다. 그러나 새로운 무대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예상하지 못한 완패를 당했다.

아코스타는 클라크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상대가 연속으로 강력한 타격을 퍼붓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케빈 맥도널드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문제는 경기 중 발생한 의상 사고였다. 클라크의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아코스타가 착용한 경기복 상의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가슴 일부가 노출됐다.

당시 아코스타는 상대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어 자신의 의상이 흘러내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장면은 경기 중계 카메라에도 포착됐다.

아코스타는 피를 흘릴 정도로 강한 공격을 받았고, 경기 중단과 함께 5년 동안 이어 온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PFL 데뷔전이 경기 결과와 의상 사고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악몽으로 남은 셈이다.

그런데 경기 이후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의상 사고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아코스타의 유료 구독 콘텐츠 플랫폼인 온리팬스 계정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 PFL 데뷔전에서 의도치 않은 노출 사고로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모은 루체로 아코스타 ⓒ루체로 아코스타 SNS
▲ PFL 데뷔전에서 의도치 않은 노출 사고로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모은 루체로 아코스타 ⓒ루체로 아코스타 SNS

더선은 아코스타가 해당 사건 이후 온리팬스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코스타가 경기 이틀 뒤인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인 콘텐츠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의 구독자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리기도 했다. 온리팬스는 창작자가 구독자에게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코스타는 격투기 선수 활동과 함께 소셜미디어에서도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 금액이나 신규 구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코스타의 이름은 격투기 팬뿐 아니라 일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도 알려졌다. 이후 공개한 인스타그램 사진 역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이어 갔다.

다만 온라인에서의 인기가 경기 결과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아코스타는 PFL 데뷔전에서 클라크에게 완패하면서 5년 동안 이어 온 무패 행진을 끝냈다.

아코스타에게 남은 과제는 격투기 선수로서 경쟁력을 다시 증명하는 일이다. 새로운 무대에서 첫 패배를 경험한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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