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대박! "나달 상대할 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 뭘 쳐도 돌아온다" 세계 1위 향한 극찬…'시즌 11승 도전' 안방에서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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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테니스 황제' 라파엘 나달에 비견될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안방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3일부터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여수 빅터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올 시즌 이미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해 자신이 기록했던 시즌 11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리아오픈을 조명하면서 안세영을 대회 최고의 스타로 소개했다. BWF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필두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프랑스오픈 챔피언 안세영은 올 시즌 이미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으며, 지난해 기록한 놀라운 11회 우승까지 단 한 번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 첫 경기에서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와 맞붙는다. 두 선수의 통산 네 번째 맞대결로, 안세영은 앞선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상대 전적 3승 무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안방에서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세영은 올 시즌 세계 여자 배드민턴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뛰어난 체력과 안정적인 수비, 정교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한다. 특히 어떤 공격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수비력은 안세영을 세계 최정상에 올려놓은 가장 큰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안세영의 경기력을 두고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나달과 비교하는 평가까지 나왔다. 인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비말 쿠마르는 지난 1월 인도오픈 당시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을 클레이코트 위의 나달에 비유했다.
쿠마르는 "과거 선수들이 클레이코트에서 라파엘 나달을 상대할 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다. 어떤 공을 보내도 계속해서 돌아온다"고 극찬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남긴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만 14차례 우승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상대가 강력한 공격을 퍼부어도 끈질기게 받아내고, 결국 랠리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었다.
쿠마르는 안세영에게서 이러한 나달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배드민턴은 기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매우 까다로운 스포츠이기 때문에 강인함이 필요하다. 그런데 안세영은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조화시켰다. 자신의 강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세영은 긴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셔틀콕을 받아넘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랠리를 만들어간다. 일관성 있는 샷을 구사하는데, 이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대 선수들은 도저히 그런 플레이를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의 강점은 긴 랠리 속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의 체력을 소모시키면서도 자신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쿠마르는 특히 안세영의 정교한 컨트롤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안세영은 완벽한 컨트롤 능력을 갖췄다. 바람이 불어도, 역풍이 불어도 셔틀콕을 원하는 깊이까지 정확하게 보낼 수 있다. 이것은 매우 특별한 능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세영은 기본기와 기초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셔틀콕을 깊숙이 보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네트 앞에서도 매우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친다. 엄청나게 강력한 스매시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셔틀콕을 매우 날카롭고 정확한 위치에 떨어뜨린다. 상대를 속이는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스매시 대신 정교한 코스 공략과 끈질긴 수비, 뛰어난 예측 능력을 앞세우는 안세영의 경기 스타일은 상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번의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짓기보다 긴 랠리 속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결정적인 순간 속도를 끌어올려 득점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강점을 앞세운 안세영은 지난해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서 입지를 굳혔다. 올해도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10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지난해 세운 자신의 시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는 기회다.
홈팬들의 응원도 안세영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배드민턴계의 나달'이라는 극찬에 걸맞은 경기력을 안방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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