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가 "크로캅 실신시킨 하이킥, 사실 KO 노린 게 아니라…"
작성일: 2015.04.10 16:3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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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떼로' 곤자가는 2007년 4월 UFC 70에서 '하이킥 고수' 크로캅을 하이킥으로 실신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크로캅은 둔탁한 파열음과 함께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오른쪽 다리가 뒤틀린 채 바닥에 쓰러졌다.
▲8위- 앨런 벨처 vs. 조지 산티아고(2006년 12월 13일 UFC 파이트 나이트)
▲7위- 조르주 생피에르 vs. 맷 휴즈(2006년 11월 18일 UFC 65)
▲6위- 라샤드 에반스 vs. 션 살몬(2007년 1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5위- 앤서니 페티스 vs. 조 로존(2012년 2월 26일 UFC 144)
▲4위- 료토 마치다 vs. 랜디 커투어(2011년 4월 30일 UFC 129)
▲3위- 앤더슨 실바 vs. 비토 벨포트(2011년 2월 5일 UFC 126)
▲2위- 에드손 바르보자 vs. 테리 에팀(2012년 1월 14일 UFC 142)
▲1위- 가브리엘 곤자가 vs. 미르코 크로캅(2007년 4월 21일 UFC 70)
8년이 지난 현재, 오는 12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4' 메인이벤트에서 크로캅과 다시 만나는 곤자가는 그때를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떠올린다.
그는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시 프로파이터로 커리어를 쌓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체육관을 열었고 생계를 위해 아둥바둥하던 때였다. 그날의 승리는 내 이름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사실 1라운드 종반 심판 허브 딘이 그라운드 상위포지션의 곤자가를 일으켜 세우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지 모른다.
곤자가는 "그라운드에서 스탠딩으로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시 사람들은 그라운드 게임의 이해가 부족했다. 1라운드를 약 30초 남기고 스탠딩에서 재개됐다. 이것이 TV 시청률을 의식하는 경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 역동적인 장면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곤자가는 사실 KO를 노리고 찬 킥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크로캅이 쓰러지자, 곤자가도 경기를 지켜본 다른 사람들처럼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다음 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크로캅의 팔에 데미지를 주려고 했다. 크로캅이 왼팔로 킥을 방어할 줄 알았다. 이전에도 하이킥을 찼지만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힘이 실리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곤자가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그라운드로 끌려가는 바람에 급격히 떨어진 크로캅의 체력과 집중력, 1라운드를 약 30초 남기고 내려진 심판 허브 딘의 스탠딩 선언, 그리고 크로캅의 왼팔에 충격을 주겠다고 강하게 찬 오른발 킥. 3박자가 교묘히 맞아떨어지면서 명장면이 만들어졌다.
2차전에서 곤자가는 다시 하이킥 KO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크로캅을 쓰러뜨린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킥 KO승으로 기록돼있는 곤자가는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하이킥은 크로캅이 예상치 못한 공격이었다. 이번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킥, 펀치 또는 서브미션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그를 쓰러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 곤자가의 여러 기록들
-곤자가는 UFC에서 20번째 헤비급 경기를 치른다. 프랭크 미어(24회)에 이어 체급 역대 2위 기록이다.
-곤자가의 UFC 평균경기시간은 5분29초로 활동 중인 헤비급 중 가장 짧다. 체급 역대 3위 기록이다.
-곤자가는 UFC 헤비급에서 11승을 거뒀다. 1위 미어(14승), 2위 안드레이 알롭스키(12승)에 이어 체급 역대 3위다.
-곤자가는 UFC 헤비급에서 11승을 KO나 서브미션으로 차지했다. 역대 체급 피니시 승수 2위로 1위는 미어(12승). 곤자가는 그의 통산 전적 모든 승리(16승)를 피니시로 얻었다. KO 7승, 서브미션 9승이다.
-곤자가가 UFC 헤비급에서 거둔 7KO승은 역대 5위. 1위는 케인 벨라스케즈(9KO), 주니어 도스 산토스, 맷 미트리온, 알롭스키가 공동 2위(8KO)다.
-곤자가가 UFC 162에서 데이브 허먼을 상대로 거둔 17초 KO승은 UFC 헤비급 역대 세 번째로 빠른 KO였다.
-곤자가가 거둔 UFC 헤비급에서 거둔 4서브미션승은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미어의 8서브미션승이다.
■ UFC FIGHT NIGHT 64 메인카드
2015년 4월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SPOTV 2 생중계
폴란드 크라카우 아레나
[헤비급] 미르코 크로캅 vs 가브리엘 곤자가
[라이트헤비급] 지미 마누와 vs 얀 블란코비츠
[웰터급] 파웰 폴락 vs 쉘던 웨스트콧
[여성 스트로급] 조앤 칼더우드 vs 마리나 모로즈
[사진] 크로캅과 곤자가 ⓒUFC
[영상]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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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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