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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디아즈 "맷 브라운戰 동의 없었다" UFC에 푸념

작성일: 2015.04.10 06: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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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사고뭉치' 네이트 디아즈(29,미국)가 돌아온다. UFC는 디아즈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UFC 189에서 맷 브라운(34,미국)과 웰터급에서 격돌한다고 지난 9일 공식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 무기력하게 판정패한 후 7개월 만의 출격이다. 당시 시간을 몰랐다며 공개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계체에서 2kg를 초과하고 재계체를 포기하는 등 말썽을 부린 그가 이번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옥타곤에 오를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역시 디아즈는 시작부터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다. 맷 브라운 전 대진이 발표된 날, SNS 트위터에 "아니다. 난 앤서니 페티스와 싸울 것이다"는 말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UFC가 자신의 어떠한 동의도 없이 대진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SNS의 멘트는 디아즈만의 작은 반항이었던 것.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 상대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UFC와 만나기로 돼있었다. 그런데 UFC에서 맷 브라운 경기를 터트렸다. 난 페티스와 붙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페티스는 나와 싸우고 싶다고 했고, 나도 그러고 싶었다"고 밝혔다.

페티스는 지난달 28일 "언제 복귀할지 말할 수 없지만, 상대는 디아즈가 됐으면 좋겠다.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기다. 다음 상대가 디아즈라면, 확실히 그 경기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디아즈는 "브라운과 경기도 괜찮다. 지난해 내가 그와 붙고 싶다고 했었다. 그러나 UFC가 어떠한 협의와 동의 없이 대진을 공식발표해버리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공식발표된 대진이 변경될 확률은 희박하다. 디아즈는 3개월 후 브라운과 싸워야 한다. 하지만 그건 그렇더라도 할 말은 하고 넘어가는 것이 디아즈 스타일. 대부분의 파이터가 UFC가 결정하는 대진을 이견 없이 받아들이지만 디아즈는 달랐다.

그는 지난해 "난 느끼는 대로 말할 뿐이다. 사람들은 모두에게 '예스'라고 말하는 대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줄 알아야 한다. 무조건 '예스'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격을 낮추는 일이기 때문이다. UFC에는 예스맨밖에 없다. 그들은 실제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감사하다는 듯 행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UFC의 매치메이킹은 선수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태반이다. 인지도가 높은 챔피언급 파이터가 아니면 군말 없이 UFC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때로는 선수에게 통보 없이 대진이 결정·발표될 때도 있다.

지난 1월 벤 헨더슨은 에디 알바레즈에서 도널드 세로니로 자신의 상대가 변경됐다는 사실을 세로니의 문자를 받고 알게 됐다. 당시 헨더슨은 "UFC로부터 들은 것이 없었다. 나나 내 매니저 또는 코치가 전혀 연락받지 못했다. 매치업이 이렇게 변경돼 조금 놀랐다"고 밝혔다.

세로니가 "이봐, 친구.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 이건 비즈니스일 뿐이야"라는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면, 헨더슨은 기사를 읽고서야 자신의 상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 뻔했다.

[사진] 네이트 디아즈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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