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중심 타순 무게감↑' 롯데, 이대호 '복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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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4일 'FA 이대호 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연봉과 계약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대호는 6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와 '친정 팀'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2001년 롯데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2011년까지 활약하다가 해외 리그로 진출했다.
6년 만에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롯데는 내야진 정비에 한숨 돌리게 됐다. 이대호는 해외 리그로 떠나기 전 2011년 시즌부터 1루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리그로 떠난 4시즌 동안 1루수(366경기)로만 나섰고, 빅리그 진출 이후에도 1루수로 활약했다.
이대호가 해외 리그로 떠난 동안에는 주로 박종윤이 1루를 지켰다. 지난 시즌에는 김상호(738이닝)와 박종윤(407⅓이닝)이 번갈아 가면서 1루수로 나섰다. 그러나 2017년 시즌부터는 돌아온 이대호가 붙박이 1루수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가 주전 1루수로 나서면 1루수 백업 선수층을 두껍게 할 수 있다. 또한, 3루수 공백을 해결할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이대호와 계약 보도가 나오기 전에 그간 롯데의 3루수로 활약하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대호의 복귀 효과는 수비를 비롯해 중심 타선 강화도 있다. 주로 3번 또는 4번 타자로 나서던 황재균이 떠났지만, 이대호의 복귀는 황재균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이대호의 복귀로 롯데는 새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와 최준석을 중심 타선에 함께 배치해 새 시즌에는 더 무게감있는 중심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 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한국 프로 야구 첫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등 최고 타자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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