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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부천의 새 주장' 문기한, "의심은 없다, 이젠 승격을 믿는다"

작성일: 2017.01.28 01:2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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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기한 ⓒ부천FC
[스포티비뉴스=남해, 유현태 기자] "지난해엔 승격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이젠 승격할 수 있다고 믿고 목표만 바라보고 있어요."

2017 시즌을 앞두고 부천FC엔 들고난 선수들이 많았다. 지난 시즌 '최소 실점'을 이끌었던 주전 포백 라인이 모두 팀을 떠났다.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송선호 감독도 팀을 떠났다. 그 와중에도 팀을 지킨 선수가 있으니 지난 시즌 부주장에 이어 주장을 맡은 문기한이다. 그는 "부천도 창단 10주년을 맞았고, 또 개인적으론 프로 10년 차에 들어선다"며 "작년보다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문기한은 "(강)지용이가 지난해 후배들을 많이 챙겼다. 나는 주로 후배들을 혼내곤 했는데, 올해도 아마 잔소리가 많은 주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기한의 리더십은 '솔선수범'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부천 구단 관계자는 "문기한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새로 팀에 합류한 김신도 문기한을 "경기장 내에서 실력도 뛰어나고 경기장 밖에서도 자기 관리를 비롯해 매사에 성실한 선배"라고 칭찬하며 망설임 없이 팀의 주축으로 뽑았다.

문기한은 새로운 정갑석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됐다. 지난해 공격수 바로 아래서 역습에 속도를 높이는 임무를 맡았다면, 이번 시즌엔 중원 깊은 곳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소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선문대와 연습 게임에서 4-4-2 포메이션 가운데 조수철과 함께 중원을 지켰다.

새로운 임무를 맡은 문기한은 "공수 모두를 맡아서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해온 포지션이라 익숙하고 또 잘 맞는 것 같다. 수비력을 조금 더 키워서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 포지션에 잘 적응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었다. 한 눈에 봐도 체구가 작아진 문기한은 "지난해 기동력에 문제가 있어 경기에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불필요한 지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팀에 합류한 트레이너 바우지니가 체력 운동을 세심하게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부천FC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추가 시간 마라냥에게 실점해 1-2로 패해 승격의 꿈을 접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했던가. 문기한은 "지난해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뒤 선수들 전체가 한 단계 발전했다"며 "지난해엔 팀원 모두가 승격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이젠 승격할 수 있다고 믿고 목표만 바라보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험이 많은 아산 경찰청, 선수 영입을 알차게 한 성남, 부산이 위협적"이라면서도 "염려하지 않는다. 자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문기한은 "지난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서울 이랜드전에서 꼭 승리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새로운 주장 문기한과 함께 부천은 3월 5일 펼쳐지는 서울 이랜드와 K리그 챌린지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클래식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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