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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정현-임용규, 우즈베키스탄에 역전패…韓 2회전행 '빨간불'

작성일: 2017.02.04 17:1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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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데이비스컵 복식 경기에 출전한 정현(오른쪽)과 임용규 ⓒ 김천,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천, 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 한체대,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73위)과 임용규(26, 당진시청, 세계 랭킹 444위)가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복식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2회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현-임용규 조는 4일 경북 김천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I그룹 예선 1회전 우즈베키스탄과 복식 경기에서 데니스 이스토민(30, 세계 랭킹 80위)-산자에 파지에프(22, 세계 랭킹 367위) 조에 세트스코어 2-3(3-6 7-6<10) 7-6<5> 5-7 4-6)으로 졌다.

전날 열린 1단식에서 정현은 파지에프를 세트스코어 3-2(6-4 6-4 6<5>-7 4-6 6-0)로 눌렀다. 2단식에 출전한 이덕희(19, 마포고, 세계 랭킹 139위)는 이스토민에게 세트스코어 1-3(6-4 2-6 6<0>-7 4-6)으로 역전패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I그룹 예선 2회전 진출하려면 5일 열리는 단식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조인 정현-임용규 조를 내보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날 단식에서 뛰었던 이스토민과 파지에프가 코트에 섰다.

1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이스토민의 강한 서브에 이은 파지에프의 스트로크를 앞세운 우즈베키스탄은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3-5로 추격했지만 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1세트는 우즈베키스탄이 6-3으로 따냈다.

정현과 임용규의 호흡은 2세트부터 살아났다. 한국은 착실하게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우즈베키스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의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한국은 6-5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 데니스 이스토민 ⓒ 김천, 스포티비뉴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강한 서브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10-10에서 한국은 임용규의 절묘한 발리 공격으로 11-10으로 달아났다. 뒷심을 발휘한 한국은 12-10으로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브레이크를 노렸지만 좀처럼 상대 서비스 게임을 이기지 못했다. 치열하게 접전을 펼친 두 팀의 승부는 3세트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

타이브레이크 5-5에서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우즈베키스탄의 범실을 유도했다. 5-6으로 뒤진 우즈베키스탄은 이스토민의 치명적인 백핸드 범실이 나오며 3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한국은 4세트 5-4로 앞서갔다. 벼랑 끝에 몰린 우즈베키스탄은 5-5 동점을 만들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중요한 11번째 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 우즈베키스탄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스토민과 파지에프의 서브에 고전하며 연속 실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3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우즈베키스탄은 5세트를 6-4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4일 열리는 4단식에 정현이 출전하고 5단식은 이덕희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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