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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호랑이의 귀환' 울산, 3년 만에 ACL 우승 도전

작성일: 2017.02.05 13: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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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울산 현대가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FC) 무대에 다시 나선다.

울산은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키치 SC(홍콩)를 상대로 2017년 시즌 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2년 우승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첫 단계다.

울산은 갑작스럽게 ACL에 참가하게 됐다. 전북이 출전 자격을 상실해 지난 시즌 K리그 4위를 기록한 울산이 차 순위 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AFC의 최종 결정이 떨어진 이후 지난 한 달간 울산은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선수단의 프리 시즌 일정부터 대폭 변경했다. 2월 중순까지 예정했던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 일정을 축소해 1월 말 귀국했고, 울산에서 훈련에 매진하며 대학 팀들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울산의 목표는 '우승'이다. 2012년에 이어 통산 2번째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키치 SC전은 우승 도전을 위한 첫 경기이다. 준비 기간이 다소 짧긴 했으나 경기를 치르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신임 김도훈 감독의 데뷔전이다. 김도훈 감독은 구단의 상징인 호랑이에서 착안해 ‘호랑이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들이 사냥에 나서는 호랑이럼 열정적인 축구를 하겠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이 추구하는 ‘호랑이 축구’를 실천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힘썼다. 골키퍼 조수혁(전 인천)을 비롯해 김창수, 최규백(이상 전 전북)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어 박용우(전 서울)를 영입해 중원 을보강하고 공격진에는 검증된 공격수 이종호(전 전북)을 데려왔다.

ACL 첫 경기이자 동시에 울산에서 첫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아직 내 축구 색깔을 선수단에 입히기도 전에 큰 대회를 치르게 돼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영광스러운 대회인 만큼 팀으로서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하게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키치 SC와 비교해 객관적 우세가 점쳐진다. 이종호, 김승준 등 젊고 발 빠른 공격진이 여럿 포진해 장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 울산은 주전, 비 주전 선수 간 실력 차이가 작아 한 시즌 동안 로테이션을 잘 운영한다면 충분히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치 SC전은 선수들이 짧은 준비 기간 조직력을 얼마나 잘 가다듬었는가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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