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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영상] 이대호 "나이 들어도 계속 뽑아주셔서 영광"

작성일: 2017.02.17 14: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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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17일 대표 팀에 합류한 뒤 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재촉 좀 하지 마시라”며 이순철 타격 코치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박건우, 민병헌(이상 두산), 이용규(한화)와 함께 추가 타격 훈련 시간에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쉬고 와서 컨디션은 좋다.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 팀이 약체라는 평가가 있는데 그렇다고 경기를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우려가 현실로 돌아오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대호 ⓒ SPOTV NEWS
그는 “나이가 들었는데도 계속 대표 팀에 뽑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근우(한화)랑 추신수(텍사스)가 빠졌는데 김태균, 최형우와 함께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롯데 복귀 후 정규 시즌에 앞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고국 복귀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 팬 앞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르는데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부터 저에게는 매우 좋은 일이다”고 얘기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 야구를 모두 경험한 그는 “야구는 다 똑같다. 분위기, 시스템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야구라는 건 똑같다. 제가 후배들에게 나서서 뭔가 가르칠 건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1루수와 지명타자를 나눠 맡을 김태균은 “이대호가 일본이랑 미국에서 1루수를 했으니까 저는 지명타자를 하겠다”고 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이대호는 “김태균을 1루수로 추천한다. 수비까지 하면 타격에 부담이 올 수 있다”며 농담한 뒤 “둘 다 컨디션을 잘 만들어서 대회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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