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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최종 점검②] 의자는 4개, 사람은 8명 '내야수 1:1'

작성일: 2017.03.06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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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야수는 모두 15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포지션은 내야수로 모두 8명이 선발됐다. 각 포지션마다 2명씩 뽑았다. 경기 후반의 변수는 대부분 내야수에게서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오키나와 캠프를 찾아온 일본 취재진은 주전 2루수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만큼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 정근우의 존재감이 컸다. 서건창은 '포스트 정근우'를 노린다. 지난달 19일 요미우리전을 시작으로 7차례 실전에 전부 선발 출전하고 있다.

오재원은 1루수로 교체 출전하는 등 2루수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 그는 "대표 팀에서는 경쟁이라는 말을 쓸 수 없다. 그런 식의 표현은 옳지 않다고 본다"며 위치나 상황에 상관없이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 이대호(왼쪽)와 김태균 ⓒ 곽혜미 기자
1루수로 뽑힌 이대호와 김태균은 다른 의미로 경쟁한다. 바로 지명타자다. 김인식 감독은 김태균과 이대호를 번갈아 가며 1루수,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있다. 정작 두 선수는 서로를 1루수로 추천했다.

김태균은 "(이)대호가 일본에서나 미국에서 계속 수비를 했으니까 제가 지명타자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이대호는 "저는 김태균을 추천한다. 수비 부담을 받으면 공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웃었다. 두 선수 모두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는 김태균이 3차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루수는 변수가 생겼다. 주전 박석민, 백업 허경민이 유력했다. 박석민의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관건인데, 허경민이 6일 이스라엘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허경민은 4일 경찰과 시범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루타 2개로 타격감이 오른 상태다. 

유격수는 주전 김재호-백업 김하성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인식 감독은 김재호의 수비력을 칭찬하며 "그래서 두산이 그렇게 강한가 보다"고 얘기했다. 김하성은 꾸준히 교체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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