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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네덜란드에 0-5 완패, 어게인 2013…이변 없었다

작성일: 2017.03.07 21: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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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감독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4년 전 완패를 설욕하고 2라운드 진출 가능성까지 살리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난적'에서 '강적'으로 더 무서운 팀이 된 네덜란드가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에 0-5 패배를 안겼다. 

한국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WBC A조 조별 리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공수에서 수준 차이가 드러났다. 1회 우규민이 주릭슨 프로파르, 6회 원종현이 란돌프 오뒤벌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타자들은 릭 밴덴헐크와 디호마르 마르크벌 등을 상대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2013년 3월 2일을 떠오르게 하는 패배다. 한국은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WBC 첫 경기에서 0-5로 졌다. 당시 선발로 나온 마르크볼에게 4회까지 2안타 1볼넷 무득점에 그치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네덜란드는 '유럽의 강국' 정도로 평가받았다. 네덜란드는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야구 강국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라인업에 있던 선수 가운데 6명이 이번에도 한국을 상대했다. 안드렐톤 시몬스, 조너선 스쿠프, 블라디미르 발렌틴, 잰더 보가츠, 커트 스미스, 다셴코 리카르도가 더 강해진 공격력을 자랑했다. 마운드에서는 마르크벌이 선발 릭 밴덴헐크의 공을 받아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전 패배로 2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네덜란드를 꺾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제 한국은 대만과 이스라엘이 네덜란드를 꺾어주기를 바라야 하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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