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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컨디션 점검+승리' 2마리 토끼 잡은 KIA

작성일: 2017.03.14 15: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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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전과 백업 선수들까지 두루 점검하면서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KIA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7-4로 이겼다. 

투수와 타선 모두 골고루 점검하면서 정규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기태 KIA 감독은 "선발조와 후발조를 벌갈아 기용할 예정이다. 선발조는 3타석이 돌면 후발조와 바뀌고, 다음 경기는 후발조가 먼저 나가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에는 6이닝까지 수비하게 하고, 다음 주는 1~2번 정도는 8이닝씩 뛰게 할 예정이다. 치는 것 만큼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리 부상 여파로 빠진 이범호를 빼면 정규 시즌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저 버나디나(중견수)-서동욱(1루수)-김주찬(우익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김주형(3루수)-이홍구(포수)-김선빈(유격수)이 선발조로 경기에 나섰다.

타격감은 좋았다. 최형우가 0-2로 뒤진 2회말 우월 홈런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5-2로 앞선 6회에는 나지완과 김주형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백업 선수들을 시험할 수 있는 점수를 벌었다.

5점 차로 벌어진 7회 수비 때 나지완과 이홍구를 제외하고 모두 젊은 선수들로 교체했다. 외야는 김석환(좌익수)-노수광(중견수)-이준호(우익수), 내야는 최원준(3루수)-최병연(유격수)-홍재호(2루수)-이인행(1루수)으로 완전히 바꿨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수비 안정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 갔다.

투수들도 1이닝부터 길게는 2이닝씩 던지게 하면서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선발투수 팻 딘은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으나 3이닝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임기영(2이닝 무실점)-박지훈(1이닝 무실점)-심동섭(1이닝 무실점)-손동욱(⅔이닝 2실점)-박진태(⅓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한승혁은 시속 156km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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