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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4연승‘ 부활한 레스터, 다시 써가는 동화

작성일: 2017.03.19 02:03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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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후트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경질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어도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의 동화는 계속된다.

레스터는 19일 자정(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웨스트햄에 3-2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벌써 4연승이다. 지난달 28일 레스터는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대행 체제에 돌입한 후 리버풀, 헐시티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스터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5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를 격파, UCL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레스터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웨스트햄을 상대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레스터는 웨스트햄을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20분 웨스트햄의 마누엘 란치니에게 동점골로 1-1의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로베르토 후트의 헤더 골과 제이미 바디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왔다.

웨스트햄에 두 골 앞선 상황에서도 레스터의 공세는 끊임없었다. 리야드 마레즈가 측면에서 웨스트햄의 수비진을 흔들고, 바디가 수비진의 틈으로 침투해 공간을 만들었다. 오카자키 신지는 장점인 폭넓은 활동량으로 수비의 시선을 끌었다. 중원에 위치한 대니 드링크워터, 윌프리드 은디디 조합은 레스터의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레스터의 승리로 흘러갈 것 같았던 경기는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웨스트햄이 후반 18분 안드레 아이유의 헤더 골로 레스터를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은 아이유가 레스터의 수비진을 휘저으면서 레스터를 궁지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레스터의 수문장 카스퍼 슈마이켈이 중요한 순간마다 선방을 펼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국 승리는 바디의 골을 지켜낸 레스터의 몫으로 돌아갔고, 레스터는 감독 교체 후 4연승을 달성하면서 절정에 오른 팀 분위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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