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BS-4점대 ERA' 손승락, 프랜차이즈 마무리 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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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15일 손승락과 올해 연봉 4억3000만원에서 1억원(23.3%) 인상 된 5억3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손승락은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하여 62⅓이닝 동안 3승5패32세이브 53탈삼진 30자책점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구원왕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나 사실 손승락의 올 시즌 성적은 지난 시즌 57경기 3승2패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의 뛰어난 성적표에 비하면 아쉬움이 컸다.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으로 인해 고전하지 않은 계투 요원들이 사실상 없다고 해도 6개의 블론세이브(공동 4위),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손승락의 연봉 인상폭을 보자. 올 시즌 활약상과 비교하면 넥센이 후하게 대접해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넥센이 단순히 올 시즌만이 아닌 그동안의 노고를 모두 반영하며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확실히 대우해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 선발 유망주였던 손승락은 경찰청 제대 후 2010시즌부터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2010시즌 26세이브로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했고 지난 시즌에는 46세이브로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견인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승락이 다음 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부분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하는 등 상승일로를 달리는 팀 전력과 주전 유격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더라도 그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갖춘 팀 상황 상 다음 시즌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넥센인 만큼 다음 시즌에도 뒷문을 지킬 프랜차이즈 선수 손승락의 기를 확실히 세워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좋은 대우에 감사하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해였지만, 팀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밝힌 손승락은 "이번 연봉 계약은 내년 시즌 팀에 더 큰 기여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예상보다 높은 연봉 인상을 통해 손승락은 더 큰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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