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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박병호, 개막전 DH 거의 확정'

작성일: 2017.03.28 09:2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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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동시에 뽐냈다. 여기에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부상 등으로 주춤하면서 박병호에게 기회가 왔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바르가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실전을 치를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르가스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뽑혀 WBC를 치렀다. 팀에 복귀해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출전했지만 자신의 타구에 왼 발목을 맞았다. 바르가스는 28일 타격 훈련과 가벼운 수비 훈련을 했다.

몰리터 감독은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경기에 뛰려면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다음 달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7년 첫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바르가스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박병호는 40인 로스터에 빠져 있다. 개막 로스터(25인)에 진입하려면 40인 로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려야 한다.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유망주를 굳이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하지 않고도 박병호를 다시 40인 로스터에 넣을 수 있다.

미네소타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좌완 글렌 퍼킨스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리며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비우고, 박병호를 그 자리에 넣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경쟁 구도를 바꿨다.

박병호는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며 타율 0.356(45타수 16안타)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40타수 이상 뛴 미네소타 타자 가운데 맷 헤이그(타율 0.375)에 이은 2위다. 홈런(4개)은 1위, 타점(9개)은 2위에 올랐다. 1루수 헤이그도 박병호의 경쟁자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이미 헤이그를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면 트리플A로 내려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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