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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징계’ 샤라포바, "자격 정지 15개월 감경 당연한 조치"

작성일: 2017.03.29 12:5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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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샤라포바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에 따른 징계로 자격 정지 15개월을 받았던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처음 나왔던 2년 징계는 공정하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샤라포바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여성 스포츠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 양성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해당 약물을 치료 목적으로 10년간 써 왔지만 이 약물이 2016년 1월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한 데서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자격 정지 기간을 15개월로 줄여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 냈다.

샤라포바는 그동안 SNS에 글을 쓰거나 최근에는 패션 전문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샤라포바는 "나에게 남은 선수 생활 기간이 많지 않지만 이렇게 타의에 의해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진실을 밝히고자 징계 경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징계 기간을 되돌아보며 "나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일깨워 준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테니스가 없는 인생을 사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디음 달 말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샤라포바의 징계가 끝나는 4월 25일 이전인 4월 24일 개막하지만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고 그의 첫 경기를 4월 26일 배정할 계획이다.

샤라포바는 세계 랭킹이 없어서 투어급 대회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 없다. 포르셰 그랑프리와 5월 마드리드오픈, 이탈리아오픈 등에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샤라포바를 초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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