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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세계선수권] 최다빈, 총점 191.11점…김연아 이후 최고 점수

작성일: 2017.04.01 02:1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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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대주 최다빈(17, 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또 김연아(27) 이후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최다빈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2점에 예술점수(PCS) 58.73점을 합한 128.4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2.66점과 합친 총점 191.11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13명이 경기를 마친 가운데 중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아 이후 국제 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이는 박소연(20, 단국대)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ISU 그랑프리 대회 프랑스 트로피에서 185.19점을 받았다. 최다빈은 박소연의 점수를 넘은 것은 물론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190점을 돌파했다.

최다빈은 지난달 29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61.62점(2017년 ISU 4대륙선수권대회)을 넘었다. 쇼트프로그램 11위에 오른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선전했다.

최다빈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프리스케이팅(120.79)과 총점(182.41)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웠다.

올해 최다빈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그는 일주일 뒤에 열린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그는 가장 큰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1, 2위 선수 국가는 올림픽 출전권 3장을 얻는다. 3위부터 10위까이 오른 선수의 국가는 2장의 출전권을 확보한다. 그 이하의 순위면 1장으로 줄어든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최다빈은 "올림픽 출전권 1장이 목표"라며 겸손하며 말했다. 만약 최다빈이 최종 순위에서 10위 안에 진입하면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2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최다빈은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3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영화 '닥터 지바고'의 OST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실수 없이 해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흔들리지 않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한숨을 돌린 최다빈은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남은 점프인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도 흔들림이 없었다.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은 최다빈은 클린 경기에 성공했다.

최다빈의 최종 순위와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출전권은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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