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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세계선수권] '김연아 이후 최고점' 최다빈 10위…평창 올림픽 2장 획득(종합)

작성일: 2017.04.01 09:3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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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대주 최다빈(17, 수리고)이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27) 이후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최 대회에서 총점 190점을 넘었다. 개인 최고 점수를 다시 한번 경신한 그는 10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안겼다.

최다빈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ISU 피겨스케이팅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2점에 예술점수(PCS) 58.73점을 합한 128.4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2.66점과 합친 총점 191.11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1, 2위 선수 나라는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2장을 부여 받는다. 그 이하 순위면 1장으로 줄어든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최다빈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 "우선은 한 장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말을 아끼고 훈련에 전념한 그는 자기 소임을 다했다.

▲ 최다빈 ⓒ GettyImages

최다빈의 선전에 힘입은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림픽 무대에 서는 최종 선발전은 오는 7월 열린다.

최다빈은 김연아 이후 국제 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ISU 그랑프리 대회 프랑스 트로피에서 185.19점을 받은 박소연(20, 단국대)의 점수를 넘어섰다. 

올해 상승세를 이어 온 최다빈의 저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빛났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61.62) 프리스케이팅(120.79) 총점(182.41)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이 대회 5위에 오른 최다빈은 일주일 뒤에 열린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최다빈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0점을 넘으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최다빈은 평창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최다빈은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3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영화 '닥터 지바고'의 OST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실수 없이 해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흔들리지 않았다.

▲ 최다빈 ⓒ GettyImages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한숨을 돌린 최다빈은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남은 점프인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해냈다.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은 최다빈은 클린 경기에 성공했다.

현역 최강자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154.4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9.01점과 합친 총점 233.41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자신이 지난 1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역대 최고 점수인 229.71점보다 3.7점 높다.

역대 최고 점수를 연거푸 갈아 치우고 있는 메드베데바는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메드베데바는 평창 동계 올림픽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위는 218.13점을 받은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가 차지했다. 213.52점을 기록한 가브리엘 델먼(캐나다)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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