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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측 응원에 고개 숙여 답례

작성일: 2017.04.02 16:5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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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역전패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은 뼈아픈 패배에도 자신들을 뜨겁게 응원한 남측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북한은 2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 그룹 A(4부 리그) 개막전에서 호주에 1-2로 졌다. 북한은 1피리어드 7분 52초 김은향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1피리어드 16분 17초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3피리어드 8분 56초 역전 골을 내줬다.

북한은 세계 랭킹 26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북한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이날 맞붙은 호주(28위)뿐이다.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인 호주에 덜미를 잡힌 북한은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5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다.

패배한 북한은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않았다. 선수들은 관중석 한쪽으로 향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가 구성한 남북공동응원단이 자리한 곳이다. 남북공동응원단은 북한의 경기 전 워밍업 때부터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반도 깃발을 흔들며 '우리는 하나다', '통일 조국'을 외치며 기를 살렸다.

북한 선수단은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전 응원단 앞에 일렬로 서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손을 흔들거나 스틱을 흔들어 보이며 뜨거운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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