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영상] '재계약? 이적?' 레알과 이스코가 헤어져선 안 될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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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잘하는 선수가 많아도 정말 많다. 같은 포메이션에 2~3배수의 선수가 경쟁한다. 유럽 빅클럽들의 '행복한 고민'이지만 막상 밀려난 선수는 달갑지 않다. 다른 팀에 가면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도 고민을 거듭하는 선수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이스코가 주인공. 이스코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없다.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자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토트넘 핫스퍼, 첼시 등 내로라하는 명문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이후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는 레알이 이스코를 보낼 리 없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스코와 레알이 서로 떨어지면 안 될 이유는 수두룩하다. 레알과 이스코가 헤어져선 안 될 이유 3가지.

△이유 하나: 2012년 그 골든보이는 아직도 24살이다!
이스코는 어려부터 두각을 나타난 천재였다. 2011-2012 시즌 도중 10대의 나이에 발렌시아B에서 말라가로 이적한 이후 줄곧 주전으로 뛰었다. 첫 시즌 리그에서만 32경기 뛰었고 5골 5도움을 기록해 말라가를 4위에 올렸다.
두 번째 시즌엔 공격적인 능력이 만개했다. 리그에서 9골을 기록했다. 같은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4개 도움을 기록해 말라가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호아킨 산체스와 이스코가 주축이 된 말라가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용병술까지 더해 8강까지 올랐다. 8강에서 도르트문트와 만나 아쉽게 도전은 멈췄다.
말라가의 주축이 된 이스코는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스포르트'가 주관하는 골든보이(한 해 국적 관계없이 유럽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한 펼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스페탄 엘 샤라위(당시 AC밀란), 티보 쿠르투와(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2012 유러피언 골든보이를 수상했다. 2013년 여름에 열린 UEFA U-21 챔피언십에서 스페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한 이스코는 레알에서 뛰는 3시즌 동안 두 번의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포함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 레알 유니폼을 입고 180경기(2017.04.04 기준, 모든 대회)에 나섰다. 그런 이스코는 아직 만 24살에 불과하다.
:::역대 골든보이 수상자(2003~):::
2003년 라파엘 판 더 바르트(아약스)
2004년 웨인 루니(에버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5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006년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2007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08년 안데르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년 알렉산더 파투(AC밀란)
2010년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
2011년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
2012년 이스코(말라가)
2013년 폴 포그바(유벤투스)
2014년 라힘 스털링(리버풀)
2015년 앙토니 마샬(AS모나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6년 헤나투 산체스(벤피카&바이에른 뮌헨)

△이유 둘: 지단의 로테이션 정책, 그래도 안첼로티 체제보단 낫네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든 팀을 내려 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달라졌지만, 레알 시절의 안첼로티 감독은 로테이션에 소홀했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시즌 후반기 체력 문제로 고전했다. 레알에 라 데시마(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를 선사했지만 2013-2014 시즌 라리가 3위에 그치며 팀을 떠나는 계기가 됐다.
지단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의 코치로서 흥망성쇠를 가까이 지켜본 탓인지 로테이션을 중시한다. BBC(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노 호날두)도 예외는 아니다. 이스코는 '이적설'에 휩싸인 이번 시즌에도 라리가 29경기 중 23경기에 나섰다.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단의 로테이션 방식은 분명 이스코에게 기회다.
지단 감독은 레알 지휘봉을 잡을 당시 이스코에게 "경쟁이 더 높아질 것이다. (출전은) 경기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스코가 잘하면 지단 감독은 이스코를 찾을 횟수가 많아질 것이다. 최근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활약한 이스코에 대해 지단 감독은 "이스코는 오늘 경기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을 줬다. 그가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면서 "이스코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나는 그가 재계약을 맺길 바란다"고 했다. 힌트는 여기 있다. 이스코가 실력으로 답변하면 된다.
:::레알 IN, 이스코 출전 기록&공격 포인트(모든 대회):::
2013-2014 시즌 53경기 11골 9도움
2014-2015 시즌 53경기 6골 14도움
2015-2016 시즌 43경기 5골 12도움
2016-2017 시즌(진행) 31경기 7골 6도움

△이유 셋: 호날두 없어도=이스코, 모드리치 없어도=이스코
이스코가 가장 선호하는 위치는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다. 하지만 레알은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지 않는다. 보통 4-3-3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이스코는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공격성을 자제했고 측면 미드필더에 필요한 수비 능력을 키워 적응했다.
지단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단 감독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이스코를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한다. 스리톱 호날두의 체력안배, 베일의 잦은 부상, 벤제마의 컨디션 난조에 따라 이스코가 선택받는다. 때론 중원의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가 비운 자리에도 이스코가 뛴다. 이스코는 이번 시즌 미드필더로 26경기 뛰었고 측면 공격수로 5경기 나섰다.
레알은 라리가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등 한 해 수많은 경기를 치른다. 베스트11은 모두 A매치에 차출돼 주전으로 뛴다. 부상의 여파, 체력 안배에 따른 변수가 많다. 그래서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는 이스코의 멀티 멀티성과 존재감은 레알에 중요한다.
[영상]Goal's- 벤제마 결승골! 레알마드리드 vs 알라베스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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