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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쉬웠던 마샬, 부진의 끝은 언제쯤인가

작성일: 2017.04.02 01:15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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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앙토니 마샬(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부진을 종식시키지 못했다.

맨유는 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WBA에 득점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2015년 여름 마샬이 최대 8000만 유로(약 955억 4240만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할 당시, 영국 언론들은 마샬에게 의구심을 표하며 맨유의 오버 페이를 지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마샬의 활약은 놀라웠다. 자신의 EPL 데뷔 시즌에 31경기 11골 4도움으로 맨유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준수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주력,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향후 맨유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 속칭 '소포모어 징크스'라 불리는 2년차의 부진이 그에게 닥쳤다. 자신을 영입한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떠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영향도 컸다.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한 마샬은 설 자리가 크게 좁아졌고, 가끔씩 주어지는 출전 기회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WBA와 경기 전까지 그가 남긴 기록은 리그 16경기 3골 4도움에 불과했다.

마샬에게 WBA전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다. 하지만 마샬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활동량은 많았지만 공격수로서 날카로운 슛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30분에 위협적인 헤더가 나온 뒤론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WBA의 수비를 흔들었던 것에 비해 크로스와 슛의 정확도는 크게 떨어졌다.

마샬은 풀타임을 뛰면서 WBA를 상대로 5개의 슛을 시도, 이 경기 최다 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효 슛으로 기록된 건 하나도 없을 정도로 WBA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흔치 않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마샬에게 남은 경기 동안 무리뉴 감독에게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남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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