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의 위로, "아사다는 할 만큼 다해…인생 응원해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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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스타로 오랫동안 군림해 온 아사다 마오(27)의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2장밖에 얻지 못했다. 1, 2위 선수 나라는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2장을 부여 받는다. 그 이하 순위면 1장으로 줄어든다.
일본 여자 싱글의 기둥인 미야하라 사토코(19)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미하라 마이(18)가 5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히구치 와카바(17)는 11위, 혼고 리카(21)는 16위에 그쳤다.
일본은 5위에 오른 미하라의 선전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얻었다. 이 대회 우승자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7, 러시아)는 조국 러시아에 출전권 3장을 안겼고 2위와 3위에 오른 케이틀린 오스먼드(22)와 가브리엘 델먼(19)은 조국 캐나다에 올림픽 티켓 3장을 안겼다.
러시아와 캐나다가 선전하는 사이 일본은 주춤했다. 미야하라의 불참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아사다 마오(27)의 부진도 일본의 발목을 잡았다.
아사다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2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표였던 금메달에 실패한 그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도전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 무너지며 6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은퇴설을 일축하고 선수 생활 연장을 선택했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다. 그러나 올 시즌 아사다는 전성기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두 번의 ISU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했지만 6위(스케이트 아메리카)와 9위(프랑스 트로피)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열린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는 12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아사다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놓쳤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여자 싱글의 올림픽 출전권은 2장으로 줄었다.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자국에서 열리는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아사다 앞에는 미야하라는 물론 미하라와 히구치 등 쟁쟁한 후배들이 버티고 있다.

아사다의 3번째 올림픽 출전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아사다와 선수 시절을 함께한 안도 미키(29)는 후지TV를 비롯한 언론에 "일본의 올 시즌 올림픽 출전 경쟁이 치열해진 것을 알고 있다. 아사다는 이미 자신이 할 것을 해 왔다. 앞으로 할 일도 후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얼마나 스케이팅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시선이 필요하다. 결과나 올림픽 출전보다 아사다 스케이트 인생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일본의 올림픽 출전 선발전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아라카와 시즈카(36)가 금메달을 따며 전성기를 시작했다. 아라카와 이후 아사다와 안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하며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
그러나 평창 동계 올림픽에는 2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조애니 로셰트(31, 캐나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동메달) 이후 부진했던 캐나다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3명의 선수를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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