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영상] '밀집 수비+로블레스+골대' 에버튼, 다 잡았던 승리였는데
작성일: 2017.04.05 05: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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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좁은 수비 간격, 호엘 로브레스 골키퍼, 골대가 에버튼의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에버튼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가 최근 공격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난 팀이다. 15골을 넣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징계에서 돌아왔다.
에버튼은 '합심'해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심지어 골대까지 힘을 보탰다.
에버튼 수비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을 좁혀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에버튼은 맨유의 공격을 매번 밀어내면서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22분 코너킥에서 필 자기엘카가 선제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위한 조건을 갖췄다. 이제 지키면서 추가 골을 노리면 됐다.
맨유도 거센 반격을 했지만 로블레스가 승리를 지켰다. 전반 30분 달레이 블린트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로블레스는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다. 안데르 에레라가 뛰어들며 재차 슛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안데르 에레라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도 세이브했다.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블린트를 빼고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투입했다.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였다. 스리백 전환과 함께 에레라가 오른쪽 측면 수비와 중원에서 공격 전개를 같이 맡았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전진해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투톱을 이뤘다. 높이와 힘을 살린 공격수들을 살리겠다는 의미였다. 맨유의 공격은 단순한 형태를 띄었다.
에버튼의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수들이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침착하게 끊었다. 골문으로 향하는 슛은 로블레스가 안정적으로 막았다. 후반 19분 펠라이니의 헤딩 슛을 안정적으로 잡았다.
골대 덕을 한 번 더 봤다. 후반 10분 세트피스에서 포그바가 헤딩슛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26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한 공이 골 라인을 넘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맨유가 추격을 위해 공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에버튼의 수비들이 끝까지 항전했다. 그리고 90분이 다 될 때까진 승리를 손에 쥐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 무너졌다. 후반 추가 시간 루크 쇼의 슛을 애슐리 윌리엄스가 팔을 뻗어 막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윌리엄스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선방을 펼치던 로블레스에게 맡겼다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도 있었다. 키커로 나선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성공시켰다.
에버튼은 윌리엄스의 어리석은 핸드볼 반칙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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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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