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로멜루 루카쿠가 득점왕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23골을 터뜨린 맹활약 속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루카쿠가 '대박' 연봉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버튼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 아이유와 동갑, '까꿍이' 로멜루 루카쿠.
로멜루 루카쿠가 2골을 터뜨리며 에버튼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3분엔 귀중한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에도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벌써 이번 시즌 리그 23번째 득점이다. 최근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해리 케인(토트넘), 최근 부진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와 디에고 코스타(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득점왕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루카쿠의 득점 행진은 아이러니하게도 소속 팀 때문에 더욱 빛난다. 빅클럽 소속 공격수들에 비해 부족한 공격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루카쿠는 연일 골을 기록하고 있다.
에버튼은 7위를 달리며 경쟁력을 입증한 팀이다. 그러나 이른바 '빅 6'로 분류되는 첼시,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에 비해 규모가 작은 팀이다. 에버튼은 주로 몸값은 높지 않은 알짜배기 선수들에, 유망주를 더해 성적을 내는 클럽이다. 득점왕 경쟁자들은 모두 '빅 6' 소속이다.
강점은 뚜렷하다. 루카쿠가 우상으로 꼽던 디디에 드로그바처럼 정통 스트라이커다. 기술을 갖췄는데 신체적으로 강하다. 몸싸움을 즐기는데 발도 느리지 않다. 어떤 전술을 펼치더라도 루카쿠의 활약은 빛난다. 지공 때는 헤딩을 다툴 수 있고 포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역습 때도 적극적으로 쇄도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하는 쪽에선 '이러지도 못하는데, 저러지도 못하는' 루카쿠의 몸값은 연일 오르고 있다.
2011년 첼시에 입단했지만 험난한 주전 경쟁을 넘지 못했다. 2012-13 시즌 웨스트브롬위치, 2013-14 시즌 에버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각각 17골, 15골을 넣으며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2014년 2800만 파운드(약 400억 원) 이적료로 에버튼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임대 시절을 포함해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엔 20골 고지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우뚝 섰다. 소속 팀 전력과 관계없는 꾸준한 득점력은 루카쿠의 최대 장점이다.
루카쿠가 맹활약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루카쿠는 한국 가수 아이유와 친구인 1993년생이다. 현재 기량도 절정에 올랐고 미래도 밝다. 전 소속 팀 첼시를 비롯해 맨유가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루카쿠 역시 계약 연장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에버튼이 루카쿠를 잡고 싶다면 주급 인상은 피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단 루카쿠가 다음 시즌 활약하게 될 클럽은 어디가 될까. 어디서 뛰든 '대박'은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