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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SK 노수광의 변화와 다짐 '끈질기고 공격적 야구'

작성일: 2017.04.10 12:09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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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노수광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다시 초심으로 야구하겠다."

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지난 8일 9-2 승리 이후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전부터 지난 7일 NC와 시즌 1차전까지 6연패 부진에 빠져있던 SK의 야구가 달라졌다. 계속 변화하는 과정이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아직 애를 먹고 있는 타자도 있지만, 상위 타순부터 하위 타순까지 활기를 찾았다.

2연승. 최정(3번 타자)과 한동민(5번 타자)이 중심 타순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연승 행진에 홈런포도 큰 힘이 됐지만, 지난해 SK의 야구와 다른 점은 홈런에 의존한 득점이 아닌 단타로도 득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나온다는 것이다.

기동력을 살리려는 코칭스태프의 노림수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선수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7일 트레이드로 SK에서 새출발하게 된 외야수 노수광이다.

SK는 지난 7일 'KIA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그리고 포수 이홍구, 이성우를 받고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내줬다'고 알렸다.

노수광의 영입으로 SK는 테이블 세터진을 보강해 기동력을 높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노수광은 발이 빠르고 콘택트 능력도 있다. 도루와 번트, 작전 등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SK가 2연승 행진을 벌인 9일 NC전. 노수광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볼넷고 얻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노수광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공격적인 타격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끈질기게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노수광은 9일 NC전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이재학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이후 김성현의 3루수 앞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최정과 김동엽의 안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노수광은 홈을 밟았다.

SK도 변화하는 과정이지만 노수광도 더 잘하는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 그는 "내가 맡은 임무는 '테이블 세타'다"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타격폼을 바꿨다. (9일 NC전) 타격할 때 다리를 드는, '레그킥'으로 방망이를 휘두른다. 괜찮았으니 이 폼으로 앞으로 야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되는 걸 밀어붙일 수는 없다." 새로운 팀에서 야구를 더 잘하기 위해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노수광은 타격 폼을 바꾼 이유로 "'노스탭'에서 '레그킥'으로 바꾸니 스윙이 더 부드러운 것 같다. 그리고 공도 오래보는 느낌을 얻었다. 근데 예전에도 레그킥으로 타격한 적 있다. 지난해에도 타격이 잘 안되면 폼을 바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야구하겠다. 정경배 타격 코치님이 자신있게 치라고 하신다. 이기는 경기를 위해 충실히 하겠다." 노수광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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