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막은 NC 지석훈-이상호, '1승짜리 병살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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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장현식이 5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5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삼진 6개를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고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1, 2회 올린 3점을 장현식을 비롯한 투수들이 지키면서 두산과 3연전 싹쓸이를 피했다.
공격에서는 장원준(6⅔이닝 11안타 4실점)을 상대로 6회까지 안타 9개, 4사구 2개를 얻었지만 점수는 3점에 그쳤다. 2회 2점을 추가한 뒤 무사 1, 3루에서 김준완과 모창민, 나성범이 모두 3루 주자를 불러오지 못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모두 병살타가 나왔다. 3회 권희동이 2루수 병살타, 4회 김준완이 2루수 병살타, 5회 나성범이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할 때 내지 못했다. 결국 위기가 왔다. 6회 바뀐 투수 원종현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유격수 지석훈-2루수 이상호 키스톤 콤비가 대타 최주환의 강한 땅볼을 병살플레이로 연결했다.
NC는 손시헌이 왼쪽 옆구리에 투구를 맞고 미세 골절로 9일 1군에서 말소됐고, 박민우는 15일 왼쪽 햄스트링 경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손시헌의 자리를 지석훈과 이상호로 어렵게 메우고 있었는데 박민우까지 부상이 재발하면서 김경문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김경문 감독은 "이상호는 상무 가기 전에는 2루수만 했다. 그런데 지금 팀 사정이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돌려서 쓰고 있다. 박민우가 빠졌으니 2루수로 돌아갈 거다"고 했다.
캠프에서 타격 페이스가 좋았던 도태훈은 귀국 후 컨디션이 떨어져 5일부터 14일까지 고양에서 뛰었다. 15일 1군에 올라왔지만 박민우의 이탈을 예상한 콜업은 아니었고 이미 14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였다. 박석민까지 컨디션 난조에 발목 통증으로 말소돼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를 빼면 백업 선수들이 선발 출전하고 있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지석훈과 이상호의 병살 플레이는 팀에 1승을 안겼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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