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승부는 마지막 5차전에서'…오리온 2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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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9-76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은 원정 3, 4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해 19일 5차전까지 승부를 이어 가게 됐다.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20번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2패 뒤 2승으로 승부가 5차전으로 간 경우는 딱 한번 있었다. 2002-2003 시즌 4강 플레이오프 원주 TG(현 원주 동부)와 창원 LG의 경기로 당시 TG가 1, 2차전을 이기고 LG가 3, 4차전을 승리했다. 5차전에서 TG가 이겨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오리온은 1쿼터를 22-9로 크게 앞선 데다 2쿼터에도 점수 차를 더 벌려 전반을 49-30으로 마쳤다. 전반 한때 두 팀의 점수 차는 21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골 밑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4쿼터 맹추격에 나섰다. 라틀리프는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며 대반격의 선봉에 섰다. 4쿼터 삼성의 26점 가운데 라틀리프가 21점을 책임졌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오리온 허일영의 골 밑 돌파로 75-66이 됐을 때만 해도 오리온의 넉넉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 밑 슛에 이어 곧바로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라틀리프가 2점을 보태 순식간에 75-70을 만들었다.
종료 28초 전에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서 주희정이 오리온 문태종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끌어 내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다 넣고 3점슛을 넣으면 동점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희정은 자유투 1구만 성공했고 4점 차에서 시도한 문태영의 3점포가 빗나가며 오리온의 승리가 굳어졌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승현은 19점으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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