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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빌리치 감독 "테리는 Mr. 첼시, 커리어 안 끝났다"

작성일: 2017.04.19 01:12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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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슬라반 빌리치 웨스트햄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 레전드 존 테리(36, 잉글랜드)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빌리치 감독은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테리는 최근 2년 동안 실력과 경험,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한 뒤, "테리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테리가 현역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1998년 데뷔해 자신의 커리어를 첼시에서만 보낸 테리는 통산 685경기에 출전해 64골과 2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테리가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첼시와 테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총 16개의 트로피를 함께 들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더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번 시즌엔 전력에서 철저히 배제됐다. 현재까지 테리가 리그에 출장한 횟수는 5번에 불과하다. 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테리는 결국 이번 시즌을 마치고 첼시와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하향세를 보였지만 테리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빌리치 감독도 "모든 감독, 클럽들이 테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테리만큼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EPL 최고의 수비수다"며 테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테리는 '미스터 첼시'다"는 말을 덧붙여 테리의 업적을 칭찬했다.

테리의 행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중국과 미국행은 테리의 가족들이 반대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다. 영국 언론들은 테리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웨스트 브로미치(WBA)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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