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정현, 좋은 선수가 될 모든 것 갖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94위)이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31,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2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8강전에서 나달에게 세트스코어 0-2(6<1>-7 2-6)로 졌다.
정현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 세계 랭킹 31위)를 꺾고 이변을 예고했다. 그는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21위의 강자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2-0(6-1 6-4)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즈베레프를 꺾은 정현은 지금까지 만났던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를 꺾는 성과를 얻었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는 나달이었다. 나달은 로저 페더러(36, 스위스, 세계 랭킹 4위)와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 앤디 머레이(30, 영국, 세계 랭킹 1위)와 '빅4'로 불리는 강자다.
그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1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도 불리는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9번 우승했다. 2010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살아 있는 테니스의 전설'을 만난 정현은 기죽지 않았다. 그는 1세트에서 나달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 그러나 위기 극복 능력에서 나달에 뒤진 정현은 타이브레이크를 1-6으로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2-6으로 졌다.

경기를 마친 나달은 ATP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그(정현)는 대회에서 매우 수준 높은 경기를 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도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나달은 "정현은 훌륭한 백핸드를 가지고 있고 매우 빠르다. 정말 좋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달의 칭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제 21살인 정현의 앞날에 대해 나달은 "그는 좋은 선수가 될 모든 것을 갖췄다"고 격려했다.
나달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만 9번 우승했다.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그는 "나는 내일을 위해 준비할 것이고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나달은 8강전에서 카렌 카차노프(20, 러시아, 세계 랭킹 56위)를 2-0(6-4 6-1)으로 물리친 호라시오 젤바로스(32,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84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30, 영국)는 8강전에서 알버트 라모스 비놀라스(29, 스페인, 세계 랭킹 19위)를 2-1(2-6 6-4 7-6<4>)로 힘겹게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