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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골 넣는 데얀?…골 못 넣어도 데얀은 무섭다

작성일: 2017.05.03 16:4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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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파를 시도하는 FC 서울 데얀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데얀(FC 서울)은 골을 넣지 않아도 무서웠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오스마르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데얀은 평소와 다름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직접 슈팅을 때리는 것보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다.

데얀의 뒤에는 윤일록, 이상호가 섰다. 윤일록이 왼쪽, 이상호가 오른쪽 측면을 맡았다. 데얀은 미드필드나 수비 라인에서 한번에 올라온 패스를 윤일록과 이상호에게 효과적으로 빼줬다. 윤일록과 이상호는 데얀이 준 패스를 받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본인이 직접 슈팅을 찰 때는 찼지만 보다 효과적인 공격이 될 것으로 판단됐을 때는 주위 선수들을 적극 활용했다.

주고받는 패스플레이도 돋보였다. 특히 후반 12분 데얀은 윤일록이 준 공을 곧바로 이상호에게 패스했고 옆으로 돌아 들어가 수비를 따돌렸다. 이상호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바로 데얀에게 내줬고 데얀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은 되지 않았지만 데얀의 슈팅력과 패스플레이 능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데얀은 후반 35분 박주영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서울 팬들은 큰 박수와 데얀 응원가로 그의 활약에 응답했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데얀의 패스플레이로 서울은 전남을 공략했고 동시에 훌륭한 공격 옵션 하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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