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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마감' 투비즈, 아쉬움-희망 모두 볼 수 있었던 시즌

작성일: 2017.05.04 10:38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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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는 김은중 코치 ⓒ스포티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6-17 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B(Proximus Pro League B)가 지난 주말 종료됐다. AF C투비즈는 리그 순위 5위, 그리고 하위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움과 희망을 모두 엿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리그 개편으로 프로 리그 B(2부리그)가 8개 팀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는데, 투비즈는 시즌 초반 1무 2패 10실점으로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시즌 초반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었고, 이후 2승을 거두며 제 궤도에 복귀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결국 5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하위 4개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고 여기서 1위를 차지했다.

▲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는 이재건(왼쪽)과 오장원 ⓒ스포티즌
'한국 영건'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시즌 초에 하승준, 오장원을 영입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대학 무대에서 검증을 받은 이재건을 데려왔다. 이중에 이재건은 곧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되어 일약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입단 직후, 첫 경기 교체투입에 이어 막판까지 13경기 연속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인 서클 브뤼헤와의 스플릿 PO 6라운드에는 이재건, 하승준, 오장원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이재건은 여전히 날카로웠고, 하승준은 왼쪽 라인을 누볐다. 오장원은 시원한 돌파로 프로무대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인 트리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재건은 이미 팀 공격진의 중심이 됐다. 돌파력은 물론 뒷공간을 활용한 침투 패스와 슈팅까지 장착해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승준은 스피드를 활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몇몇 연출했다. 섬세한 드리블까지 갖춰 향후 투비즈의 측면을 지배할 인재로의 성장을 기대케 했다. 오장원은 프로무대 데뷔 전이었지만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으며, 세림 아밀라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시즌을 마무리하며 투비즈 심찬구 구단주는 "올시즌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하고 낯선 무대에 어린 한국 선수들이 적응을 하는 시기였다면 다음 시즌에는 팀에 잘 녹아들어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여름 동안 잘 정비해 2017-18 시즌에는 반드시 상위 스플릿 및 1부 리그 승격을 이루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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