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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3승' 송승준, 빛바랜 '위기 관리'

작성일: 2015.05.01 21:3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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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5)의 '리벤지'는 미완에 그쳤다. 아쉬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달랬다.

송승준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팀이 6회 역전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송승준의 시즌 두 번째 한화전 등판이었다. 지난 11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1득점으로 침묵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고 말았다. 호투를 펼쳤지만 이용규와 최진행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아쉬웠다.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되갚아야 했으나 출발은 불안했다. 이번에도 홈런이 송승준의 발목을 잡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 2사 이후 송승준은 김경언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태균을 2루 땅볼로 처리한 송승준은 이어진 2회를 3자 범퇴로 마무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3회에도 2사 후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상황을 맞았지만, 김경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1사 이후 김회성과 정범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또 한 점을 내줘 3-5로 추격을 허용했다.


5회에도 또다시 2사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제구 난조를 보이며 강경학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경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는 앞선 4회 홈런을 내줬던 김태균. 송승준은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최진행과 맞섰다. 최진행에게도 지난 11일 홈런을 허용했지만 피할 수 없었다. 송승준은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만루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6회 선두타자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송승준은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더그아웃에 교체를 요청했다. 5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진 송승준은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홍성민과 이어 등판한 심규범이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로 역전을 허용해 송승준의 승리가 날아갔다.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송승준은 지난 17일 7실점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상대 타선을 3실점으로 묶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4실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6.00으로 치솟았지만 베테랑 투수다운 위기관리 능력만큼은 빛을 발했다.

[사진] 송승준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2사 만루 위기에서 벗어나는 송승준 ⓒ SPOTV NEWS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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