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단체로 또는 제각각…K리거들의 '대선 투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이들은 4일과 5일 양일 동안 전국 어디에서나 미리 소중한 한 표를 던질 수 있다.
K리거들의 대선 투표는 어떨까. 선수들도 예외일 수 없다. 따뜻하다 못해 더워져 가는 날씨에 일정도 빡빡하지만 잠시 짬을 내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단체로 또는 제각각 투표소를 찾는다.
수원 삼성 선수단은 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 '단체로' 사전투표를 했다.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선수단이 투표장에 동행했다. 이번엔 사전투표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가 분명했다. 수원은 광저우 헝다(중국)과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201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 리그 최종전이 선거 당일인 9일날 열린다. 더구나 원정이다. 때문에 선수단은 오전 회복 훈련을 마치고 투표소로 향했다.
10일 브리즈번 로어 FC(호주)와 ACL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한 판을 치러야 하는 울산 현대도 이날 '단체 사전투표'를 마쳤다. 선수단에는 생애 첫 대선 투표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 가운데 한 명인 김건웅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되어, 누구를 뽑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분이 되어서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오늘(4일)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도 이날 단체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단체 투표 예를 먼저 들었지만 선수 자율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소지가 소속 팀 지역과 같은 선수는 희망하는 날에 투표를 하고, 주소지가 다른 선수는 통상적으로 사전투표를 한다. 구단은 보통 선수 의사를 존중한다.
4일 단체 사전투표에 임한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 역시 "일반적이진 않은 일"이라고 했다. 포항의 사전투표는 최순호 감독과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의 뜻이 합해진 결과다. 지역 연고인 경상북도 선관위와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적극적인 투표 독려과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온 포항은 선수단이 다 같이 투표소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 자체적으로 투표에 임하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 광주 FC는 "오늘(4일) 간 선수도 있다. 사전투표 날과 선거 당일에 선수들이 각자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강원 FC 등도 특별히 단체 투표를 논의하지 않고 선수에게 맡겼다.
최근 K리그 구단들은 선거 홍보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 포항은 연고 지역인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투표 참여 독려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상주전에서는 선관위 캐릭터 시축 행사를 비롯해 전광판을 활용한 선관위 영상 상영, 경기 전 감독 및 선수의 캠페인 인터뷰와 사진촬영, 하프타임 홍보 댄스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었다. 전남은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손잡고 투표 참여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울산은 지난해 2월 맺은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일 대구전에서는 투표 독려 캠페인을 경기장 밖에서 열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2026-08-20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