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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너' 주인 찾던 롯데, 김동한 "고민 줄이고 과감하게 해보겠다"

작성일: 2017.05.0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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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내야수 김동한 ⓒ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고민 줄이고 과감하게 해보겠다."

2017년 시즌이 개막하기 전 롯데 자이언츠의 고민은 새로운 '핫코너' 주인을 누구로 정하는가였다.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시즌 개막 후 약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대안이 나왔다.

아직 공수에서 만족할 수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지난해 7월 두산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동한(29)이 기회를 얻고 가능성을 보였다. '무주공산'이 된 3루수 경쟁에서 살아남아 롯데의 새로운 '핫코너' 주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황재균이 떠난 이후 문규현과 오태곤(현 kt 위즈) 등이 3루를 번갈아가며 맡았다. 그러나 누구도 주전 3루수로 나서지 못했다. 오태곤은 kt로 트레이드 됐고 문규현은 부진한 신본기 대신 주 포지션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정훈과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가 3루수로 출전하기도 했으나 2루를 맡고 있다. 번즈는 3루수보다 2루수로서 수비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3루를 맡을 적임자가 없었다. 이때 김동한이 3루수로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동한은 29일부터 3루수로 나서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김동한은 팀 배팅을 잘하는 선수이며, 작전 수행 능력도 좋고 수비도 잘한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동한은 1군 합류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214(28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아직 타격에서는 두드러지는 기록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출전 경기가 적어 무안타 경기가 1~2차례만 나와도 변화 폭이 크다. 김동한은 "타율이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한다. 정신적으로 흔들리더라"면서 "일단 표본 자체가 적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개인적인 성적 보다 팀을 위해 출루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경기는 부진했으나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 지난 2일과 3일 수원 kt전을 보면 빼어난 타격감을 보이기도 했고, 출루 능력도 보이며 테이블세터 노릇을 하며 조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수비 경우에는 아직 불안한 면이 있다.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 등록 이후 잠실 두산전에서 안정된 수비를 펼치는 듯 했으나 지난 6일과 7일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7일 경기에서는 두 차례 실수를 했고,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동한은 "아직 부담은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2루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3루수로 나서는 게 점차 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정훈과 함께 주로 2루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롯데의 고민이던 '핫코너'를 지키고 있다. 아직 10경기도 제대로 뛰지 않았다. 꾸준히 출장해 '감'을 잡고 제 자리도 굳힐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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