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시속 142km 직구로 삼진…NC 마무리 임창민의 매력

작성일: 2017.05.11 10:3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NC 임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10일 넥센전에서 11번째 세이브를 거둔 NC 임창민, 시즌 초 '더블 스토퍼' 기용이 예상됐지만 지금은 안정적인 투구로 '독보적인 불펜 투수'에 접근하고 있다.

임창민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0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2개, 피안타 1개를 기록하고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11세이브로 공동 2위(8세이브)인 넥센 김세현, kt 김재윤과 차이를 벌렸다. 

마무리 투수하면 떠오르는 압도적인 강속구는 없지만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16경기 17⅔이닝 동안 삼진 19개를 잡았다. 9이닝당 탈삼진은 9.68개다. 스스로는 "슬라이더 낙차가 커서 커브처럼 보인다고도 한다. 저도 제 공을 타석에서 한 번 보고 싶다. 왜 헛스윙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10일 경기에서는 삼진 2개의 결정구가 모두 직구였다. 높낮이 활용이 잘 됐다. 채태인에게는 포크볼과 슬라이더, 떨어지는 공을 먼저 보여주고 2-2에서 직구를 높게 던졌다. 2사 2루 이택근을 상대할 때는 시속142km(중계 화면 기준) 직구를 낮게 꽂아 헛스윙을 끌어냈다. 임창민은 "제 공은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 어디에(좌우에) 어떻게(위아래) 던져야 할지를 신경 쓴다"고 설명한다.  

세이브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마무리 투수 보직을 확보한 채 시즌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 중간에 합류했고, 게다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 캠프를 마치고 다시 귀국하는 강행군 탓에 담 증세가 왔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이민호가 돌아오면 더블 스토퍼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호와 임창민을 더블 스토퍼로 쓰겠다던 김경문 감독의 마음속에는 '불신'아닌 '배려'가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 투수로 생각했던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기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 (임)창민이가 안정적으로 잘 막아주고 있다. 대신 기록을 보면 어느 순간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 그때 잘 조절해줘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