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외국인 로맥 "모든 글러브 챙겨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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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기대가 많이 된다. 며칠 동안 야구를 못해 아쉬웠는 데 오늘 훈련을 하면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 동료들이 크게 환영을 해줘서 한 시즌을 같이 뛴 기분이다"고 말했다.
SK는 지난해 11월 16일에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와 계약했으나 지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지난 5일 웨이버 공시했고, 로맥을 영입했다.
로맥은 AAA Pacific Coast League에서 2015년 27홈런 100타점, 2017년 현재 11홈런 25타점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시즌에 타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할 중반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필드 전체로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로맥은 "파워에 가장 큰 장점이 있지만, 2루타를 치거나 볼넷도 골라낼 수 있다. 그러나 항상 홈런을 친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상대 투수들이 나와 승부하지 않고 볼넷을 준다면 뒤에 좋은 타자들이 있는 만큼 골라내서 다음 타자들을 믿고 출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로맥은 내야(1, 2, 3루수)와 외야(좌, 우익수) 수비가 가능하다.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어 수비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맥은 "모든 글러브를 챙겨왔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가장 긴 시간을 뛸 수 있는 포지션을 정해주시면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빠르게 KBO 리그에 적응할 일만 남았다. KBO 리그에서 뛰기로 결정한 이유로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한 로맥은 어깨 통증으로 SK는 떠나게 된 대니 워스나 두산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닉 에반스로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두산의 시즌 4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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