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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뒷문 ‘동병상련’ 넥센-삼성, 불펜 보직 개편

작성일: 2017.05.15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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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상 이나현 PD, 글 박성윤 기자] 야구에서 마무리투수가 흔들리는 것만큼 치명적인 일은 없습니다. 8회까지 열심히 만든 공든 탑이 경기 종료 직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마무리 투수가 올 시즌 불안한 투구를 펼치며 몇 차례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요. 12일부터 14일까지 올 시즌 처음 만나 3연전을 치른 두 팀, 더그아웃에서 서로를 마주 보면서 '동병상련'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두 팀은 일시적이지만 마무리 투수를 셋업맨으로, 기존 셋업맨을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열린 경기에서 개편은 효과를 봤습니다.
▲ 심창민(왼쪽)-장필준 ⓒ 곽혜미 기자

삼성은 12일 경기에서 4-1로 앞선 7회 심창민을 올렸습니다. 심창민은 공 21개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7회에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점수가 그대로인 9회에는 장필준이 올라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이 이긴 다음 날 넥센도 개편된 보직으로 불펜진을 운영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넥센은 13일 경기에서 5-4로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끌고 갔는데요. 8회 김세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공 8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았습니다. 이어 이보근이 올라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심창민과 이보근은 14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등판했습니다. 각자 솔로 홈런 한 방씩을 허용했는데 이외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 팀은 마무리 투수들에게 여유를 주기 위해 보직 변경 카드를 일시적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두 팀 네 투수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두 팀 감독의 선택에 팀 운명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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