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연패 스토퍼, '실질적 에이스'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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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임찬규가 이번에도 '연패 스토퍼'가 됐다.
임찬규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가 3-2로 이기면서 임찬규는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공은 68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몸에 맞는 볼이 3개(5회 앤디 번즈, 7회 박헌도 신본기)나 나온 점은 옥에 티였지만 장점인 빠른 템포와 정확한 제구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돌아왔으나 16일 KIA전부터 19일 롯데전까지 4연패 중이었던 LG다. '에이스 같은 5선발' 임찬규가 지난 등판에 이어 다시 팀의 연패를 끝냈다. 임찬규는 14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4-1 승리를 이끌면서 2연패를 끊어냈다.
5회까지 단 50구로 롯데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1회 공 6개, 2회 공 7개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1사 이후 신본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김사훈을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피했다. 4회 1사 1루에서는 최준석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았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두 번째 위기에 몰렸다. 김동한의 희생번트에 이어 1사 2, 3루에서 신본기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를 들여보냈으나 2사 1, 3루에서 손아섭을 서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끝냈다.
커브와 직구의 조합으로 삼진을 잡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회 1사 주자 없을 때 박헌도와 5회 2사 1, 3루 손아섭을 서서 삼진 처리했다. 모두 커브 2개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꽂아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다.
68구 가운데 절반인 34구가 직구였고, 커브(17구) 체인지업(10구) 슬라이더(7구)도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평균자책점은 1.34를 유지했다. 규정이닝은 아직 1⅔이닝이 부족하다.
양상문 감독은 임찬규에 대해 "1년 전부 보고 판단하겠다. 물론 지금 잘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평가 유보' 상태지만, 점수가 오르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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