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이은총, 황폐해진 KIA 외야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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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총은 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드오프라는 중책을 맡은 이은총의 눈에는 독기가 서려 있었다. 상대 선발 에릭 해커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은총은 2-2 상황에서 5구를 파울로 걷어냈고 6구째 공을 당겨쳐 우익수 앞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선발 해커를 충분히 괴롭혀낸 모습이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은총은 6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2B 1S 상황에서 4구째 빠른 공을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 안타로 데뷔 첫 다섯 경기에서 2번의 멀티 안타를 완성해냈다.
이은총의 활약은 주루에서 계속됐다. 다음 타자 오준혁이 1루 땅볼을 쳤고 NC 1루수 조영훈이 2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러자 이은총은 3루까지 전력질주했고 오준혁과 함께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결국,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에 힘입어 이은총은 브렛필의 2루 땅볼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을 깼다.
7회 2사 후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선 3루수 방면 날카로운 파울 타구로 밀어치는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자랑했다. 4번째 타석과 5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신인답지 않게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우익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경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이은총은 지난 2014년 KIA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올 시즌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4를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7개의 도루와 14개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타석과 루상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주전 외야수 김주찬, 신종길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나지완, 김다원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외야진 구원에 나선 이은총이 김현수, 서건창에 이은 신고선수 신화를 써낼 준비를 마쳤다.
[사진] 이은총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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