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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아기 사자’ 최충연 가르친 ‘초호화’ 강사진

작성일: 2017.06.04 06: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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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김소라 PD, 글 박성윤 기자] 최충연은 지난 2일 KIA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데뷔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지난 2016년 8월 25일 데뷔 후 처음 챙긴 승리인데요. 미래 에이스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최충연에게는 많은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최충연 성장에는 투수 코치진 공이 컸습니다. 김상진 1군 투수 코치는 투구 폼을 하나하나 손보며 '유망주'가 1군에서 활약하길 원했습니다. 최충연이 마운드에서 흔들릴 때마다 올라가 어깨를 두드리며 "편하게 던져"라고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조규제 2군 투수 코치는 "무념"을 말했습니다. 최충연에게 "아무 생각 안 하고 던질 때 공이 제일 좋다"라며 "힘 빼고 아무 생각 없이 던져라"고 가르쳤다고 하는데요 "무념"을 배운 최충연은 1군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한 꺼풀 벗는 데 성공했습니다.

▲ 최충연 ⓒ 스포티비뉴스
코치진 외에도 스승이 있습니다. 바로 동고동락했던 선임 투수들입니다. 베테랑 권오준은 "위기 때 힘주면 신인, 힘 빼면 베테랑"이라며 늘 힘을 잔뜩 주고 공을 던지는 최충연에게 충고했습니다. 올 시즌부터 함께 뛰고 있는 우규민은 최충연에게 "평정심이 중요하다. 1회와 5회가 선발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이닝이다"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LG로 떠난 차우찬은 최충연 구종을 늘려줬습니다. 최충연은 직구 커브를 던지는 투수였는데 차우찬 가르침으로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장착했습니다. 특히 포크볼은 차우찬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각으로 떨어져 타자들 방망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구원 투수 김대우는 행동으로 최충연을 가르쳤는데요. 선발투수여서 구원 등판 루틴을 몰랐던 최충연은 김대우가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 했다고 합니다. 2일 최충연이 갑작스러운 구원 등판에도 호투할 수 있었던 비결이 김대우를 그대로 보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아기 사자가 여러 선생님 지도로 드디어 프로에서 한 걸음 전진했습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최충연이 언제 아기 사자에서 삼성 승리를 책임지는 맹수로 변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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