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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즐기고 있어요" SK 로맥의 KBO 리그 적응은 '현재 진행형'

작성일: 2017.06.09 13:1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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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영상 이강유 기자] "경기도 분위기도 즐기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가장 큰 강점 가운데 하나는 장타력이다. 8일까지 팀 홈런 101개로 리그 1위다. 장타율도 0.464로 1위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805로 두산(0.809)에 이어 2위다.

지난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SK는 KBO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팀 100홈런을 기록했다. 한동민이 솔로포로 SK의 100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01번째 홈런은 박정권이 기록했다.

한동민을 비롯해 최정, 김동엽 등 SK에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많다. 상대 팀 투수들이 가볍게 상대하지 못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가 순조롭게 KBO 리그에 적응하면서 더 강해졌다.

SK는 지난 달 7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을 영입했다. 지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결국 웨이버 공시된 대니 워스 대신 선택한 타자였다. 로맥은 빼어난 장타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SK 타선의 장타력 강화는 어느정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관심사는 KBO 리그 적응과 수비력이었다. 파워를 갖추고 주루 센스도 있는 타자로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수비력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었다. SK 합류 당시 내야(1, 2, 3루수)와 외야(좌, 우익수) 수비가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약 한달간 KBO 리그에서 뛰면서 초반에는 다소 적응에 애를 먹는 듯 했으나 어느덧 SK 타선의 중심에서 상대 마운드에 공포를 안기고 있다. 25경기에서 11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외야 수비를 비롯해 1루수, 2루수로도 나서고 있다. 물론 2루수로 처음으로 나선 8일에는 실수가 있었으나 '첫 술에 배 부를까'.

지난 7일 넥센과 홈경기를 치르기 전 만난 로맥은 "야구 선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건 큰 '무기'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도전이다"고 말했다. 물론 로맥의 수비가 리그 최상위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적어도 평균 수준의 수비력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힐만 감독은 로맥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로맥뿐만이 아니다. 선수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시즌을 볼때 선수 활용에 폭을 넓힐 수 있다.

어쨌든 앞으로 힐만 감독이 다시 '로맥 2루수 기용' 카드를 꺼낼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로맥의 처지에서는 부지런히 적응하고 있다. 로맥은 "한국에서 한달 있었는 데 모든 게 마음에 든다. 경기도, 경기장 분위기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로맥은 "코칭스태프나 구단 프런트 관계자들도 잘해주고 도움주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가족처럼 대해주면서 적응을 돕고 있다"면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동료들과 더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맥의 KBO 리그 적응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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